런던선 “푸틴 없는 러시아” 시위. /AFP 연합뉴스
베를린선 ‘투표 용지 파쇄’ 퍼포먼스. /AFP 연합뉴스
파리선 ‘푸틴·히틀러 합성’ 피켓. /로이터 뉴스1
사흘간 치러진 러시아 대통령 선거 마지막 날인 17일 정오에 세계 곳곳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다섯 번째 집권에 반대하는 ‘푸틴에 저항하는 정오’ 시위가 열렸다. 사실상 푸틴의 당선이 확정된 상태로 대선이 치러진 가운데 지난달 옥중 의문사한 반정부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측근들이 기획한 시위다. 러시아 주요 도시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재외 국민 투표소로 사용된 대사관·영사관 앞에서도 이날 정오에 맞춰 푸틴의 독재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반대하는 시위가 열렸다.
위 사진은 영국 런던의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한 여성이 ‘푸틴 없는 러시아’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시위하는 모습. 가운데 사진은 독일 베를린의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대통령 투표용지를 파쇄하는 퍼포먼스를 하는 시위자. 아래 사진은 프랑스 파리의 러시아 대사관 근처 광장에서 한 남성이 ‘푸틀러(푸틴과 나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의 합성어)를 멈춰라’고 쓴 포스터를 들고 있는 모습이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