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다호서 병원 이송된 수감자 도주…교도관 3명 부상

by 민들레 posted Mar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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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아이다호주에서 수감자 도주 사건이 벌어진 의료센터 밖에 경찰 차량이 주차돼 있다. AP연합뉴스

미국 아이다호주에서 병원 치료를 받기 위해 이송됐던 수감자가 외부인의 도움을 받아 도주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총격이 벌어져 교도관 3명이 부상을 입었다.

2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15분쯤 아이다호주의 주도인 보이시의 한 병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교도관들은 이날 병원 치료를 받는 수감자 1명을 병원으로 이송한 뒤 교도소로 복귀하던 중 갑자기 차를 타고 나타난 용의자로부터 총격을 당했다. 그는 병원에 이송됐던 수감자와 함께 달아났다.

이날 총격으로 교도관 2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고, 다른 교도관 한 명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오인 사격으로 부상을 입었다. 세 명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교정당국은 “도주한 수감자가 병원 이송 중에는 통제 상태에 있었다”고 밝혔지만 수갑을 차고 있었던 것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경찰은 달아난 수감자가 2017년 추격하던 경찰에 총격을 가해 징역 20년을 선고받고 복역중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병원의 모든 환자와 직원은 안전하다”며 “병원 보안을 강화했고, 조사를 위해 모든 출입구를 폐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