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고바야시제약 '붉은누룩' 포함 제품 섭취 26명 입원
제약사, 52개사에 원료로 공급..기업들 잇단 회수

 

신장병 논란으로 회수 대상인 고바야시제약의 홍국 건강보조식품. 출처=고바야시제약 홈페이지캡처

일본 고바야시제약의 건강기능식품 중 ‘붉은누룩(紅麹)’ 성분을 포함한 제품이 신장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해당 성분이 다른 식품이나 음료 등에도 널리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커지고 있다.

25일 NHK 등에 따르면 고바야시제약이 자체 생산한 붉은 누룩이 들어간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 뒤 신장 질환 등으로 입원한 사람은 26명으로 확인됐다. 이 가운데 4명은 여전히 입원 중인데, 상세한 병명이나 퇴원한 이들의 건강 상태 등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붉은 누룩이란 쌀 등 곡류의 일종인 붉은 누룩 균을 번식시켜 만든 것으로 이전부터 식품의 착색료 등으로 사용돼 왔다. 일본에서는 붉은 누룩에 ‘로바스타틴(Rosuvastatin)’이라는 성분이 콜레스테롤을 저하하는 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붉은 누룩을 사용한 건강식품 등이 많이 판매됐다.

다만 붉은 누룩균 중에는 ‘시트리닌(citrinum)’이라는 곰팡이독을 만드는 성분이 있어 신장 질환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고 알려졌다.

지난 22일 고바야시 제약은 붉은 누룩을 사용한 건강기능식품을 회수하겠다고 발표했다. 리콜이 결정된 제품들은 콜레스테롤 감소나 고혈압 개선, 내장지방 감소 등에 효과가 있다고 광고하고 있는 건강보조 식품들이다.

붉은 누룩을 사용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등 효과가 있다고 주장한 고바야시 제약의 일련의 제품은 연간 매출액만 6억엔(약 53억원)에 달한다. 회수 대상 제품은 2021년부터 일본 내 드럭스토어 등에서 판매된 것으로 누계 판매 수는 거의 110만개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전했다.

문제는 고바야시 제약이 붉은 누룩을 다른 기업들에게도 제공했다는 점이다.

고바야시 제약은 2016년부터 음료, 조미료 등 기업 52개사에 ‘붉은 누룩’을 원료로 공급해왔다. 이에 원료를 공급받은 기업들의 제품 회수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문제의 성분이 포함된 제품은 건강보조식품을 비롯해 과자와 오징어 젓갈, 니혼슈(일본술), 아몬드, 센베 등 다양하다.

자발적 리콜이 이뤄지고 있지만, 일본 현지 관광을 갔을 경우, 마트나 약국 등에서 기념품을 구입할 때 ‘붉은 누룩’이 들어갔는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문제가 된 ‘붉은누룩’성분이 포함돼 자발적 리콜 조치된 제품들. (왼쪽부터)일본 다카라주조의 니혼슈 미오 프리미엄, 후쿠오카 통신판매 회사 ‘제로 플러스’의 치즈과자, 일본 기분식품의 오징어 젓갈 등 2종

 

 

[파이낸셜뉴스]


  1. “녹은 빙하가 지구의 ‘시간’도 바꿀 것”… 온난화 영향
    CNN 보도 캡처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앞으로 지구의 시간도 영향을 받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지구 온난화가 지구의 자전 속도와 핵 운동까지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시간까지 변화를 겪을 것이란 전망이다. 27일(현지시간) CNN은 “앞으로 2년 내, 세상...
    등록일: 2024.03.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1
    Read More
  2. 세계 인구 8억명 굶주리는데…매일 음식물 10억만톤 버려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전 세계에서 인류 3분의 1이 굶주림을 겪고 있지만, 매일 10억5000만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유엔 환경프로그램(UNEP)이 발표한 최신 음식물 쓰레기 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전 세...
    등록일: 2024.03.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3. 원숭이가 너무해…태국서 대규모 퇴출작전 무슨 일?
    릅부리 원숭이들이 팬데믹 초기인 2020년 먹이를 두고 패싸움하는 모습. X 캡처 @_MikeMcKay 태국 정부가 ‘원숭이 도시’로 유명한 롭부리시에서 원숭이 퇴출 작전에 나섰다. 26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정부는 전날 롭부리시에서 원숭이를 집단 포...
    등록일: 2024.03.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2
    Read More
  4. '원숭이천국' 태국 도시, 원숭이와 전쟁선포 왜
    코로나19 이후 관광객 발길 끊기자 주민 공격 2020년엔 원숭이 수백마리 집단 난투극 벌여 태국이 원숭이떼 공격으로 골머리 앓는 가운데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자 결국 '원숭이 퇴출 작전'에 나섰다. 26일 방콕포스트 등은 태국 정부가 전날 '원숭이 도시'로...
    등록일: 2024.03.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
    Read More
  5. '최소 137명 사망' 모스크바 테러, 보안 실패 뒤엔 '우크라전 그림자'[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보안기관, 내부 반대 진압에 집중…병력 차출로 부족해진 노동력 중앙아시아서 메운 뒤 배제 320명 가량의 사상자를 낸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보안 실패는 우크라이나 침공 뒤 보안 기관 초점이 국내 반대 여론 진압으로 이동...
    등록일: 2024.03.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6. 日, 중국의 대만 침공 대비 최신 리튬이온 배터리 잠수함 실전 배치
    납 배터리 잠수함보다 더 오래 항해… 유사시 대만 인근 해역 작전 잠수함은 추진체계에 따라 원자력 잠수함과 재래식 잠수함으로 구분된다. 재래식 잠수함은 디젤엔진과 배터리를 사용해 움직인다.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인도 등 6개국만 원자력 ...
    등록일: 2024.03.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7. "北노동자들, 아프리카서도 폭동…中폭동 주동자 200명은 구속"
    日산케이, 대북 소식통 인용 주장…"北, 30세 전후 '장마당 세대' 中폭동 주도에 충격" 요미우리 "中동북부 北식당서 일손 부족…中, 美와 갈등 피하려 '北노동자 유입 신중'?" 2016년 중국의 북한 노동자들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교도 연합뉴스 자료사진. ...
    등록일: 2024.03.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1
    Read More
  8. 공효진·판빙빙도 달려갔다…‘39조’ 갑부男이 연 화제의 ‘착한 행사’ 뭐길래
    에이드리언 청, 어린이 돕는 자선행사 개최 [배우 공효진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홍콩의 억만장자 에이드리언 청(45) K11 그룹 회장과 세계 최대 명품 기업 LVMH그룹의 첫째 며느리 나탈리아 보디아노바(42)가 연 행사에 배우 공효진, 중국...
    등록일: 2024.03.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9
    Read More
  9. 안보리 ‘가자지구 휴전 요구 결의’ 채택에 이스라엘 반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에서 가자지구 휴전 요구 결의가 미국의 기권 속에 처음으로 채택되자 이스라엘이 강력 반발에 나섰다. 미국 백악관은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은 데 대해 “우리(미국)의 정책 변화를 의미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총리실은...
    등록일: 2024.03.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10. 러 심장부 '최악 테러'…'안보와 안정' 내세운 푸틴에게 타격
    5선 확정 직후 러시아 수도 한복판 테러 "안보와 질서'로 장기 집권 푸틴에게 타격 美 사전경고 "협박" 일축…치명타 될 수도 23일(현지시간) 인명 수색 계속되는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현장. 연합뉴스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발생한 최악의 테러는 최근 5...
    등록일: 2024.03.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423 Next
/ 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