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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국적 선박과 충돌 사고
교량 중심부 순식간에 주저앉아
트레일러 등 최소 7대 물에 빠져

소방국 “대규모 사상” 수색 총력
체감 -1도… “골든타임은 1~3시간”

 

26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남동부 퍼탭스코강을 가로지르는 프랜시스 스콧 키브리지 일부가 컨테이너 화물선 달리와 엉겨 있다. 이날 새벽 싱가포르 국적 선박인 달리가 볼티모어 항구에서 출항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 다리에 부딪혔고, 다리의 2.5㎞에 달하는 부분이 충격을 받아 주저앉았다. 다리 위에 있던 차량 여러 대와 행인들이 강으로 떨어져 구조당국이 이들을 찾기 위해 수색 중이다. 볼티모어 AP 연합뉴스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프랜시스 스콧 키브리지(2.57㎞)에 대형 화물선이 부딪히는 사고로 이 다리가 붕괴돼 최대 20명이 물에 빠져 실종된 것으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CNN에 따르면 미국 해안경비대(USCG)는 미 동부시 기준 26일 오전 1시 27분쯤 싱가포르 국적의 컨테이너 선박 달리가 키브리지와 충돌해 다리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볼티모어 소방국은 이번 사고를 ‘대규모 사상자 사고’로 규정짓고, 대형 트레일러만큼 큰 화물차를 비롯한 최소 7대의 차량이 물에 빠져 실종된 최대 20명의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셜미디어에 유포된 영상에는 선박이 불에 타고 있고, 교량 중심부가 주저앉듯 순식간에 무너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1977년 개통한 키브리지는 퍼탭스코강 하구에 있는 볼티모어항 외곽을 가로지르는 길이 약 2.6㎞의 교량이며, 695번 고속도로의 일부다.

27일 뒤 스리랑카 콜롬보로 도착할 예정이었던 달리는 출항 3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침몰했다. 현대중공업이 2015년 제작한 이 배는 지난 19일 파나마에서 미국으로 돌아와 뉴욕에 정박했고, 지난 23일 볼티모어에 도착해 이틀간 머물렀다. 선박 소유주 그레이스 오션 인베스트먼트는 탑승한 조종사 2명을 포함해 모든 승무원이 무사히 구조됐다고 밝혔다.

케빈 카트라이트 볼티모어 소방국 공보국장은 “우리는 USCG와 협력해 잠수부를 투입하는 등 수색·구조 작업에 돌입했다”면서 “추가로 교각이 붕괴하거나 불안정하게 교각에 매달려 있는 화물이 추락할 가능성이 있어 구조대원들이 조심스럽게 수색 작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미 국립해양대기청은 이날 퍼탭스코강의 수온을 약 8도로 측정했다. 카트라이트 국장은 CNN에 “체감온도는 영하 1도로, 생존자를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1~3시간 정도”라고 말했다. 통상 사람의 체온은 찬바람보다 찬물에서 4배 더 빨리 낮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는 “즉각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면서 “피트 부티지지 미국 교통장관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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