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혜진(왼쪽)과 故 이선균 /사진=호두앤유엔터테인먼트
배우 전혜진(48)이 시부상을 당했다. 남편인 배우 고(故) 이선균과 사별한 지 3개월 만이다.
27일 스타뉴스 취재 결과, 전혜진의 시아버지 이모 씨는 이날 노환으로 별세했다. 유족들은 빈소를 마련하고 조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전혜진은 지난해 12월 이선균을 떠나보낸 뒤 3개월 만에 시아버지를 잃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비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가슴이 아프다", "너무 안타깝다"라며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전혜진은 고 이선균의 사망 당시 상주로 빈소를 지키며 슬픔 속에 남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전혜진은 지난 2009년 5월 고 이선균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연극 'Love, Love, Love'에서 부부로 함께 연기한 배우 이선균(왼쪽)과 전혜진 /사진제공=명동예술극장
한편 고 이선균은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혐의를 받아 경찰 조사를 받았다. 그는 입건 이후 A씨를 공갈 및 협박 혐의로 고소했다. 또한 그는 경찰 조사에서 "A씨가 불면증으로 처방받은 약이라며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투약에 대한 고의성을 전면 부인한 것. 간이 시약 및 신체 정밀검사 결과에선 '음성' 판정이 나왔다.
세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그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경찰에 요청했으나, 그해 12월 27일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일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48세. 경찰은 일각에서 제기된 강압 수사 의혹에 대해 "동의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가 사망함에 따라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됐다.
이후 봉준호 감독, 가수 윤종신, 배우 김의성 등 문화예술인들은 '고(故) 이선균 배우의 죽음을 마주하는 문화예술인들의 요구' 성명을 통해 수사정보 유출 경위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고,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고 이선균의 수사자료 유출 혐의로 인천경찰청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간부급 경찰관 B씨를 긴급체포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