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 뒤에 숨었던 차태현, 알고보니 ‘남편 마약범’..결국 우승 실패 (‘아파트 404’)

by 민들레 posted Mar 3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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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404’  마약 남편이었던 차태현이 아쉽게 패배했다.

29일 방송된 tvN 예능 '아파트 404'에서는 유재석, 차태현, 오나라, 양세찬, 제니, 이정하가 경제성장으로 변화무쌍했던 1984년으로 소환, 괴한들에게 쫓기는 남자와 남자를 애타게 찾아다니는 여자의 베일에 싸인 사건을 파헤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7080 음악다방에서 TV를 시청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던 멤버들은 갑자기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들의 등장에 깜짝 놀랬다. 순식간에 다방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한 남성을 쫓아 나가며 사라진 괴한에 양세찬은 “영화 한 편 봤다. 스케일이 너무 커졌다”라고 감탄했다. 반면 차태현은 “너무 창피한데 너무 제니 뒤에 숨었다. 내 앞에 제니가 있더라”라며 머쓱해했다. 이에 양세찬은 “형이 제니 버렸다”라고 강조했고, 차태현은 “내 앞에 제니가 있더라”라며 “제니야 미안하다. 너무 뒤에 숨었다”라고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본격적으로 단서를 획득하기 위해 ‘유가네’ 유재석, 오나라, 이정하 ‘차가네’ 차태현, 양세찬, 제니로 팀을 나눠 대결을 펼쳤다. 팀별 선착순 미션이었는데 ‘차가네’ 제니는 자신보다 먼저 양말 짝 찾기를 완성한 ‘유가네’ 이정하에게 “나 이 양말 주면 안돼?”라며 애교를 부렸다. 결국 제니에 홀딱 넘어간 이정하는 환하게 웃더니 저항 없이 양말을 헌납했다.



그런 가운데 유재석은 모든 양말을 가지고 홀로 방으로 도망쳐 멤버들에게 ‘스파이’로 의심을 샀다. 결국 유재석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이 함께 팀을 이뤄 게임에서 승리했고, 유재석은 혼자 409호에 식사를 하게 돼 웃음을 자아냈다.

1984년 실제 사건의 키워드는 바로 ‘제비족’이었다. ‘제비족’은 카바레에서 함께 춤을 추며 유부녀를 유혹하고 그들을 속이거나 협박해 돈을 빼앗는 남자들이었다. 유재석을 제외한 407호의 오나라, 차태현, 양세찬, 제니, 이정하는 힌트 비디오 속 카바레 관련 뉴스가 흘러나오자 곧바로 ‘제비족’임을 눈치챘다.

또한 집안 곳곳 벽에는 ’127’ 스티커가 붙여져 있는 것을 발견, 유재석은 물론 407호 멤버들도 의문을 품었다. 이때 멤버들과 함께 식사하던 이정하는 갑자기 옆방 유재석에게 달려가 모든 상황을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뜻밖의 행동에 양세찬은 “오늘 제비가 한 명이 아닌 것 같다”라며 이정하도 의심했다.



이후 추가 단서를 위해 마지막 입주민 활동을 시작한 멤버들. 그 결과 제니의 활약으로 ‘차가네’가 승리해 힌트를 획득했다. 승리한 ‘차가네’와 패배한 ‘유가네’ 모두 비디오 힌트 2개를 받았다.

첫 번째 비디오에서는 ‘히로뽕 조직’과 관련된 뉴스가 흘러나왔다. 알고보니 벽 곳곳에 붙여진 의문의 숫자 ’127’은 마약 신고 번호였던 것. 그리고 의문의 여성은 국내 최대 마약 미래 조직의 수장인 마약 부부 중 아내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어진 두 번째 비디오에는 괴한으로부터 도망치던 제비족이 등장, 그는 “남편보다 잃어버린 마약 가방을 찾아 소각로에 태워달라”고 부탁했다.

즉, 멤버들 중엔 행방이 묘연한 남편이 숨어있는 상황. 임우일은 이들에게 “마약 가방을 찾아 3시까지 소각로에 불태워달라. 반면 남편은 밀수출 통에 마약을 넣어야 한다”라며 소각로에는 단 한 명만 출입 가능하다고 알렸다.



한편, 비밀 공장에서 결정적 단서를 찾은 유재석은 “상아탑, 금자탑”이라고 중얼거리며 곧장 옥상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유재석이 아닌 이정하가 먼저 옥상에 도착해 마약 가방을 획득했다. 뒤따라 나온 차태현과 오나라에 이정하는 오나라에게 “태현이 형이 남편이다”라고 도망쳤다. 그 시각 유재석을 만난 차태현은 “형 미치겠다. 나라 누나 홀라당 넘어갔다”라며 찾아나섰다.

오나라, 이정하를 찾아나서던 제니는 비밀 공장 속 뜨거운 물을 검은 컵에 붓기 시작했다. 컵에는 남편의 정체가 드러났다. 바로 차태현이었다. 차태현은 소각로 앞에서 이정하를 막아섰지만 이정하는 마약 가방을 오나라에게 던졌다. 그리고 오나라가 곧장 마약 가방을 소각로에 불태우면서 입주민이 승리를 차지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