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박신양이 출연, 갑상선 항진증을 앓았던 고거를 고백한 가운데, 은퇴설을 정정했다.
4일 방송된 KBS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 배우에서 화가 된 박신양을 만나러 갔다.
이날 박신양이 원래 화가였는지 묻자 안문숙은 “같이 작품했다, 잘 알진 못 한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박원숙은 “난 또 네가 업어키운 줄 알았다”며 폭소했다. 안문숙은 “사실 배우 박신양과 토크쇼, 안문숙 선배 매력있다고 한 적도 있더라”고 하자 박원숙은 “참 예의바른 후배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안문숙은 “이제 고백하자면 유일하게 후배에게 말을 놓지 못 한다 ‘파리의 연인’ 보는 순간 관심 가졌던 배우”라며“몇년 후 드라마 ‘싸인’에서 만났는데 말을 못 놓겠더라”고 했다. 이에 모두 “내가 왜 네 선배라 말을 못 하냐”며 박신양의 유명한 대사를 따라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딸도 있다는 말에 모두 “만인의 연인이었으면 했는데 실망이다”고 해 웃음짓게 했다.
이제는 화가로 돌아온 박신양. 28년차 배우이자 10년차 화가라는 그는 현지 전시회 중인 근황을 전했다. 각각 박신양과 첫 만남 인사를 나눴다. 전시관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다는 박신양. 안문숙은 “근데 좀 핼쑥해 보인다”며 깜짝,당당하고 카리스마 넘친 역할을 맡았던 박신양에게 모두 “잘난 척 했던 얼굴에서 많이 순해졌다, 순두부 얼굴이 됐다”고 했다.혜은이는 “인간적인 모습이 좋다”며 박신양에게 푹 빠졌다.
본격적으로 작품을 소개했다. 당나귀 그림에 대해 짐을 많이 지고 있는 마음을 표현했다고 하자 혜은이는“아련한 슬픔에 울컥해진다 난 이젠 짐을 덜고 탄탄해졌다”고 했다. 이에 박원숙은 “그럼 저 그림은 니가 구매하는 거냐”고 말해혜은이 당황, 마침 박신양이 그림을 판매하지 않는다고 했다. 박신양은 “판매는 나중에 하고 전시회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그림을 통해 정서 교감을 나누고 싶다”고 했다.
무려 첫번째 전시회라는 박신양. 작품을 그리는데만 하루에서 6개월 걸린다고 했다. 10년 넘게 미완성 작품도 있다고.하지만 당나귀 그림은 14시간 걸렸다는 박신양은 “그리고 3개월 동안 못 일어났다 혼신을 다한 작품”이라 말했다.
계속해서 토크를 이어갔다. 초대형 화물트럭 6~7대 이동해서 그림을 옮겼다는 박신양. 무려 140점이 넘기에, 1톤 트록이 지금도 이동 중이라고 했다. 10년 간 그림 작품들의 대이동이었다. 박신양은 “전시에 대한 논의만 6개월 이상, 포장만 3개월, 옮기고 푸는데만 각각 한 달 걸렸다”며 “원래 작업실은 안동에 위치 독한 물감으로 서울에서 쓰러졌다 ,무조건 공기좋은 곳을 찾다가 안동이 됐다”고 했다.
박신양은 “사실 많이 아팠다, 갑상선 항진증 앓았다”며 고백, “원래 아팠는데 그림 그리면서 다 나빠졌다 말 세 마디가 나오지 않았다”고 했다. 박신양은 “지금 모든 대화가 원활하지만 내가 뭘 하고 있는가 최근 답을 찾아 요즘에서야 좀 말을 많이 한다”고 했다.
특히 이날 그림과 연기 중 어느 쪽이 더 좋은지 묻자 박신양은 “그림이 더 좋다”고 대답해 멤버들을 충격받게 했다.박원숙은 “연기는 해보지 않았나 새로운 길에 대한 성취와 동경 있을 것”이라 하자 박신양은 “아무리 좋은 영화와 드라마도 누군가 만든거지만그림은 내 이야기다”며 이유를 전했다.
하지만 안소영은 “난 박신양이 그림을 사랑하는 게 안타깝다 배우 박신양과도 작품에서 만나고 싶다”며 “이제 배우를 안 한다고 하니..”라며 갑자기 은퇴설로 분위기를 몰았다. 이에 모두 “언제 배우 안한다고 했나”며 폭소, 본인도 몰랐던 은퇴설에 분위기도 웅성거리게 됐다. 박신양은 “좋은 작품들으오면 언제든 복귀할 예정 지금은 그림이 좋다는 것”이라 정정했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