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왼쪽)과 유영재 /사진=스타잇엔터테인먼트, 유영재
배우 선우은숙(65)과 방송인 유영재(59)가 결혼 1년 반 만에 파경을 맞은 가운데, 유영재가 결혼 전 다른 여성과 교제 중이었다는 이른바 '양다리' 주장이 제기돼 진위에 관심이 쏠린다.
유튜버 이진호는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을 통해 "선우은숙과 유영재가 골프 모임을 통해 인연을 맺고 단 8일 만에 초고속 결혼을 진행했다"며 "외관상으로만 보면 영화와도 같은 스토리였는데, 그 내막을 살펴보면 놀라운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 유영재는 당시 '환승 연애' 아니, '양다리'였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진호는 유영재가 결혼 전 목동 오피스텔에 거주하던 당시 사실혼 관계였던 A씨와 동거했다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A씨에 대해 "유영재의 라디오 작가를 자처하면서 유영재의 매니저 노릇도 했다"며 "스케줄 잡는 것을 비롯해서 속옷을 챙기는 것까지 유영재 씨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챙겼다"고 설명했다.
이진호는 또한 "A씨 역시 돌싱이었다. 유영재가 당시 돌싱이었기 때문에 두 사람의 관계는 급속도로 가까워졌고, 사실혼 관계까지 이어졌다고 한다. 그러니까 A씨 입장에서는 팬심으로 유영재를 만나서 애인이자 매니저이자 작가로서 내·외조를 모두 돌본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A씨는 지난 2022년 8~9월께 전 남편의 사망 소식을 접한 이후 뜻밖의 일을 겪었다고. 이진호는 "전 남편인 갑작스럽게 사망하면서 A씨는 전 남편의 장례와 아이의 문제를 위해 잠시 지방으로 내려갔다고 한다"며 "전 남편이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A씨는 자녀의 학교 문제를 위해 일시적으로나마 자리를 비웠다. 그런데 오피스텔을 비웠던 단 2~3주 기간 동안에 유영재와 선우은숙의 만남과 초고속 혼인신고가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A씨는 큰 충격에 빠져 괴로운 마음에 한동안 술독에 빠져 지냈다고. 이진호는 "유영재와 A씨의 관계를 모두 알고 있던 유영재 팬클럽 역시 굉장히 충격을 받았다"며 "하지만 (팬클럽에서) A씨에게 '외부에 알리는 것이 어떻겠냐'고 조언했는데, A씨가 '자녀가 학생인 상황이라 외부에 알리기 조심스럽다. 아이가 성인이 되기 전 상처를 받을까 두렵다'는 뜻으로 우회적으로 거절했다. 선우은숙은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모른 채 유영재와 결혼을 택했다"고 말했다.
한편 선우은숙은 10살 연상의 배우 이영하와 1981년 결혼했으나 2007년 이혼했다.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이후 그는 지난 2022년 9월 4세 연하 유영재와 재혼했다. 당시 그는 유영재와 만난지 8일 만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1년 6개월 만에 두 사람은 파경을 맞았다. 선우은숙 소속사 스타잇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선우은숙과 유영재가 최근 협의 이혼했다"며 "이혼 사유는 성격 차이"고 밝혔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