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 시각) 러시아의 드론 공격을 받은 우크라이나 동북부 하르키우 시내의 자동차 여러 대가 불에 타 파손됐다./연합뉴스
우크라이나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하르키우가 러시아로부터 두 차례 공습을 받아 민간인 사상자가 또 나왔다.
6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호르 테레호우 하르키우 시장은 이날 러시아의 드론·미사일 공습으로 주민 8명이 사망하고 최소 10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번 공습은 자정 직후와 이날 오후 두 차례 이뤄졌다.
테레호우 시장은 “공습으로 고층아파트 9동, 유치원 2곳, 학교 2곳, 다수의 건물, 상점, 주유소, 자동차가 파손되는 등 주거 지역이 타격을 입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북동부에 위치한 하르키우는 문화, 교육, 산업 중심지로, 최근 몇 주 동안 러시아의 표적이 되어 왔다. 지난 4일에도 러시아는 하르키우에 드론 공격을 가해 이곳 주민 4명이 숨졌다.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은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인터뷰에서 5∼6월 러시아의 공격 목표가 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이 하르키우라고 말하기도 했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