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파워볼 복권서 1.7兆 잭팟 터졌다… 역대 여덟 번째 큰 금액

by 민들레 posted Apr 08, 20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미국 ‘파워볼’ 복권에서 1조7000억원이 넘는 ‘잭팟’이 터졌다. 새해 첫날 1등 당첨자가 나온 이후 41번째 추첨 만에 당첨자가 나온 것이다. 이번 당첨자는 그간 이월돼 불어났던 당첨금까지 한 번에 받게 됐다.
 

미국 파워볼 복권. /EPA


7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서부 오리건주(州)에서 판매된 파워볼 복권에서 이날 약 13억 달러(약 1조7589억원)의 당첨자가 나왔다. 이는 미국 복권 역사상 여덟 번째로 큰 금액이다. 당첨 금액이 이처럼 커진 것은 3개월 넘게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이월돼 계속 불어났기 때문이다. 새해 첫날 마지막 파워볼 1등 당첨자가 나온 이후 41번째 추첨 만에 당첨자가 나왔다.

당첨자는 구매한 복권의 두 자리 숫자 6개가 모두 일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첨 번호는 흰색 공 22, 27, 44, 52, 69, 빨간 공 9였다. 당첨자는 상금을 29년간 분할 지급받거나 일시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다만 일시금으로 수령하게 된다면 당첨금은 6억890만 달러(약 8238억원)로 줄어들게 된다.

새해 첫날 나왔던 1등 당첨자는 8억4240만 달러(약 1조1043억원)의 당첨금을 받았었다. 파워볼 역사상 다섯 번째이자, 미국 복권 역사상 열 번째로 큰 액수였다. 당시 AP통신은 “1992년 파워볼 시작 이래로 새해 첫날 당첨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메가밀리언스와 함께 미국의 양대 복권으로 불리는 파워볼 추첨은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토요일 세 차례 진행된다. 파워볼 1등에 당첨되려면 흰색 공의 숫자 1∼69 가운데 5개, 파워볼로 불리는 빨간 공의 숫자 1∼26 가운데 1개를 맞혀야 한다. 이 6개 숫자를 모두 맞힐 확률은 2억9220만분의 1이다.

미국 복권 사상 최대 당첨금은 2022년 11월 파워볼 복권에서 나온 20억4만 달러(약 2조7497억원)다.

 

 

조선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