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지난 1월 16일(현지시간) 대만 타이페이시 신이구에서 사람들이 길을 걷고 있다./AFPBBNews=뉴스1

 

혹시 모를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비해 해외에 제2의 본사를 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대만 제조업체들이 일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대만 KPMG의 라우니에이 쿠오 패밀리 오피스 부문장은 이 매체에 "제2의 본사 설립을 모색하거나 계획 중인 고객들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제조업체들이며 대만에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해외에서 즉시 가동할 수 있는 대체 지휘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동남아시아에서 제2의 본사를 둘 곳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의 일부라고 주장하며 대만이 통일을 무기한 거부할 경우 무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중국이 이른 시일 안에 대만을 침공할 가능성은 작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지만 대만에 투자하거나 현지서 사업을 운영하는 이들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 계획을 강화하고 있다.

한 제조업체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동남아시아 두 나라로 생산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제2의 본사는 싱가포르에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외에도 일본, 스위스, 네덜란드 등이 제2의 본사 후보지로 거론된다. 미국은 세금 문제로 본사를 세우기엔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다.

대만 기업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세계 공급망에서 중추적 역할을 맡은 대만 기업들이 지정학적 긴장 속에 광범위한 변화를 강요받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FT는 짚었다. 이미 아이폰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 페가트론 등은 중국의 인건비 상승, 미·중 무역전쟁, 중국 리스크 제거 요구에 직면해 중국에 집중돼 있던 제조공장을 동남아, 인도, 멕시코 등으로 분산시키고 있다.

다만 이런 논의는 예비 단계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산업용 컴퓨터 제조업체 어드벤텍 창업자인 채니 호는 "대만 기업들의 제2 본사 논의는 2022년 8월 낸시 펠로시 당시 미국 하원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뒤 중국이 무력 시위를 강화하면서 촉발된 것"이라면서 "그런 체제를 시급하게 갖춰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1. "나 1900년에 태어났어"…페루서 '124세' 최고령 주장하는 노인 등장
    페루에 사는 124세 농부 마르셀리노 아바드 톨렌티노가 지난 5일(현지시간) 124번째 생일을 맞이한 모습. 사진=뉴욕포스트 보도 캡처 최근 영국의 111세 남성이 세계 최고령 남성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GWR)을 세운 가운데 페루에서 ‘124세’라고 주장하는 남성...
    등록일: 2024.04.1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6
    Read More
  2. "신병부터 죽어나간다"…전쟁 장기화에 이스라엘 징병제 딜레마
    이스라엘군 전사자 최소 560명…1980년대 이후 최다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 사망자수도 3만3천명선 넘어서 가자지구 진입에 앞서 기도를 올리는 이스라엘군 병사들 (가자 로이터=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진입을 앞두고 모여 기도를 올리...
    등록일: 2024.04.1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7
    Read More
  3. 반이민 표심 걱정에 국경빗장 거는 EU
    새로운 이민협정, 불법 난민 송환 확대·회원국 간 난민 수용 강제 분담 일부 국가 반발에 혼란 예고…노동력 부족한데 '합법 이민' 논의는 실종 스페인 입국 기다리는 난민들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유럽연합(EU)이 오는 6월 유럽의회 선거...
    등록일: 2024.04.1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4. "너무 외설적"…미인대회 우승자, 왕관 박탈 당한 이유
    /사진=비루 니카 테니시프(Viru Nikah Terinsip) 페이스북 말레이시아 미인대회 우승자가 휴가 중 "문란한 춤을 췄다"는 이유로 우승 자격을 박탈당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9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를 대표하는 미인 비루 니카 테니시프(V...
    등록일: 2024.04.1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4
    Read More
  5. No Image
    영·독, 이란에 "더 큰 충돌 안돼"…러시아도 "모두 자제해야"
    이란, 이스라엘에 보복 임박설 속 긴장 고조 공습받은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란이 영사관 폭격 배후로 이스라엘을 지목하고 보복을 예고하면서 긴장이 고조되자 유럽 각국이 충돌 가능성을 우...
    등록일: 2024.04.1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6. 하마스, 가자 협상 교착 속 "생존 인질 40명 안 돼" 신경전
    ▲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인질 석방을 촉구하는 모습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가자지구 휴전협상이 교착된 와중에 최대 쟁점인 인질 명단을 놓고 '생존 인질이 40명이 채 되지 않는다'며 대치를 이어갔습니다. 현지시간 10일 미국 CNN, 뉴욕타임스(NYT) ...
    등록일: 2024.04.1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7. 25년만에 최대 지진 덮친 대만, 공포에 떨고 있는 주민들
    3일 발생한 강진으로 화롄 지역 건물이 부분 붕괴됐습니다. AP 연합뉴스 대만에서 25년래 가장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대만은 물론 일본, 중국, 필리핀까지 쓰나미 경보가 내려질 정도의 강진입니다. 일부 건물들이 붕괴됐고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여...
    등록일: 2024.04.1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5
    Read More
  8. 에스컬레이터 ‘구멍’에 빨려 들어간 여성, 다리 절단 위기 [여기는 중국]
    중국의 한 마트 에스컬레이터에 낀 여성을 구조하고 있다. 사진 출처=칸칸신문 중국 청명절 연휴가 한창이던 지난 4일 상하이의 한 마트에서 에스컬레이터 끼임 사고가 발생했다. 갑자기 에스컬레이터 발판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구멍이 생겼고 미처 발견하지 ...
    등록일: 2024.04.1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3
    Read More
  9. 조용한 이웃집 주인, 알고보니 사람 아니었다?…中 일반 아파트가 ‘납골당’이 된 사연[여기는 중국]
    외관은 일반 아파트, 내부는 개인 납골당인 것이 발각되어 논란이 된 톈진의 한 ‘아파트 납골당’ 사진 출처 소후 중국 장쑤성 난통시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남성이 이웃집 ‘정체’를 알고 충격을 받았다. 이웃 ‘사람’의 정체가 다름 아닌 ‘유골함’이었다. 4일...
    등록일: 2024.04.1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0
    Read More
  10. 홍콩 비트코인 ETF 허용할 듯…중국인 투자길 열리나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홍콩 금융당국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으로 비트코인이 7만달러를 재돌파했다. 11일 오전 7시 10분 현재 비트코인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
    등록일: 2024.04.1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 447 Next
/ 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