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tvN '눈물의 여왕'
김지원이 이제 사람도 못알아볼 지경에 이르렀다.
13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 김희원) 11회에서는 윤은성(박성훈)을 백현우(김수현)로 잘못 알아본 홍해인(김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해인은 윤은성으로부터 백현우를 지키고자 백화점 대표 복귀 기자회견에서 시한부 사실을 고백했다. 그런 뒤, 곧바로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진 홍해인은 백현우의 품에 안겨 "사랑해. 당신 때문에 더 살고 싶었어. 아직은 시간이 더 있을 줄 알았는데.."라고 독백했다.
다음날 정신이 돌아온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사랑해. 처음 봤을 때부터 지금까지 사랑했어"라고 고백했다. 이어 "언제 죽을지 몰라서. 미리 말하는거야"라고 무덤덤하게 말한 홍해인 때문에 백현우는 폭풍 오열했다. 그는 "너 죽으면 나 완전 폐인이 될거야. 두고 봐. 쫄지마. 안죽어. 안보내"라며 홍해인을 꼭 껴안았다.
▲ 출처|tvN '눈물의 여왕' 캡처
이후 홍해인이 시한부라는 사실이 곧바로 보도돼, 용두리 가족은 물론 퀸즈가 모두가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 가운데 홍만대(김갑수) 회장이 있는 병원을 모슬희(이미숙)가 알아냈고, 홍범자(김정난)은 "제발 아빠 얼굴만 보게 해달라"고 싹싹 빌었다. 결국 두 사람이 함께 병실로 들어간 가운데, 홍만대 회장이 의식을 되찾고 자리에 앉아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반면 기억을 잃어, 여전히 모든 것이 모슬희의 손아귀에 있었다.
백현우와 홍해인은 더할 나위 없이 사랑했다. '꿀눈빛'을 나누던 그때, 윤은성이 나타나 홍해인과 대화를 나눴다. 홍해인은 "앞으로 건드리면 더 큰 걸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윤은성의 마음을 다시 한번 밀어냈다. 그런가 하면 윤은성은 백현우에게 "차라리 나한테 와라"며 제안해 백현우를 분노케 했다. 그를 한대 친 백현우는 "난 주구장창 해인이 옆에 있을 거야. 그러니까 꿈깨고 꺼져"라고 했다.
결국 윤은성은 "백현우를 좀 치워달라"고 살해를 지시했다. 그 시각 모슬희는 홍만대에게 "비자금 어디에 숨겨뒀냐"고 채근했다. 이후, 용두리에는 수상한 카메라가 등장해 가족들을 찍고, 백현우에겐 미행이 붙었다. 그럼에도 용두리, 퀸즈가 식구들은 함께 고기 파티를 하며 홍해인의 병에 대해 서로 의논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홍해인에게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순간이었다.
▲ 출처|tvN '눈물의 여왕' 캡처
집에 돌아온 홍해인은 백현우에게 머리를 말려 달라고 했다. 이때 홍해인은 "난 다음은 당신과 함께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지금까지 딱 행복하고 그 다음엔 당신이 없었으면 좋겠어. 그게 내가 바라는 거야"라며 자신이 떠난 뒤 힘들어 할 백현우를 위해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
이후, 그레이스 고(박주령)까지 용두리에 온 가운데, 홍만대의 비자금에 대한 대대적인 가족 회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그레이스 고는 물류 창고에 대한 이야기를 했고, 백현우와 퀸즈가 가족들은 위장잠입 해 물류 창고로 출동했다. 일을 마무리 한 홍해인은 윤은성을 백현우로 잘못 보고 그를 따라가 충격을 안겼다. 이에 백현우는 그의 차를 무섭게 뒤쫓았다. 결국 차를 세운 백현우는 차 밖에서 "해인아!"라고 외쳤다.
[스포티비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