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동 지정학적 위기에 급락…나스닥 1.62% ↓

by 민들레 posted Apr 15,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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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 고조에 현지시간 12일 급락 마감했습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가 1.24%,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1.46%, 1.62% 내렸습니다. 

주간 기준으로도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다우지수가 한 주 동안 900 포인트 넘게 떨어지며 2.37% 내렸고 S&P 500 지수는 1.56%, 나스닥 지수가 주간으로 0.45% 떨어졌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애플만 선방했습니다. 

애플은 AI 분야 투자 확대 소식에 금요일 장에서도 0.86%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에 엔비디아는 2% 넘게 밀렸습니다. 

중국 정부가 안보를 이유로 중국 이동통신사 기업에 미국산 칩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지시하면서, 인텔과 AMD 등 반도체 기업들이 크게 타격을 입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외에도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아마존까지 모두 1%대의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 공격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상승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75% 상승한 배럴당 85.66달러에 마감했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는 0.79% 오른 배럴당 90.45달러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국제 금 가격은 안전자산 선호 심리로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장중 온스당 2,440달러선까지 오르며 사상 처음 온스당 2천400달러선을 돌파했습니다.

안전자산 중 하나인 미 국채금리에도 매수세가 몰렸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0.05%p 하락한 4.518%에 마감됐고 2년물 국채금리도 0.06%p 내린 4.894%에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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