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연애3' 최종선택이 공개됐다.
1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3' 20회에서는 이혜원, 송다혜, 이유정, 이서경, 이종은, 공상정, 조휘현, 서동진, 이주원, 김광태, 최창진, 서민형 12인 출연자의 최종 선택이 그려졌다.
이날은 특히 13년 장기연애 서사로 이목을 모았던 동진 다혜의 선택이 관심을 모았다. 최종 선택을 앞두고 차에서 다혜는 "오늘 내내 이렇게 우는데, 오빠는 절대 바뀌지 않겠지?"라며 "진짜 간다"라고 이야기했다. "잡아"라는 패널들의 외침에도 끝내 동진은 다혜를 붙잡지 않았다.
다혜는 "괜찮을까?"라며 걱정했고, 동진은 "괜찮을 거다"라고 달랬다. 다혜는 "오빠가 너무 우니까 내가 좀 불안하다"고 했고, 동진은 "미안해. 당장에 무서워서 그렇다. 좋아질 거다"라고 긴 연애 후 이별에 대해 이야기했다.
인터뷰에서 동진은 "다시 만나서 똑같은 이유로 싸우고 또 상처주고의 반복이었다. 이번에는 정말 좀 더 확실하게 해야할 것 같다. 힘들어도 그게 그 친구를 위하는 일이고 서로를 위하는 일인 것 같다"며 눈물을 보였다.
다혜는 "그냥 행복했으면 좋겠다. 많이 웃었으면 좋겠고, 그래도 좀 저라는 짐이 덜어졌으니까 조금 더 가볍게 날았으면 좋겠다"는 말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될 X를 향한 응원을 보냈다.
다혜는 차에서 내려 창진을 택했다. 창진은 다혜가 내린 뒤 홀로 눈물을 흘리며 운전을 이어갔다. 13년 장기연애로 등장부터 '환승연애3' 화제성을 담당했던 두 사람은 결국 최종 이별을 택했고, 지켜보던 패널들도 함께 눈물을 쏟았다.
한편, 이날 최종 선택에서 동진은 혜원을, 다혜는 창진을 택했다. 창진은 X(전 연인)인 유정과 재회하기로 했다.
방송 초반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X커플 주원, 서경은 최종 커플이 되지 못했다. 이날 광태는 서경을, 광태의 X 종은은 각각 주원을 선택한 상황.
광태가 기다리던 곳에 도착한 서경은 X인 주원을 선택해 차에서 내리지 않았다. 그러나 주원은 유정을 선택했고, 서경은 "너랑 만나면서 너무 좋았다"며 주원을 응원했다.
또 다른 X커플인 상정과 민형도 서로를 최종 선택했다. 휘현은 X인 혜원을 선택했지만, 혜원은 동진을 택했다.
창진과 유정, 상정과 민형 X커플과 환승커플인 동진 혜원이 탄생했다. 그러나 아직도 연애 중인 재회 커플과 달리, 동진과 혜원은 현실 커플로 이어지지 못해 최종으로는 2커플이 탄생했다.
'환승연애3'는 이날 20화를 끝으로 종영했다. '환승연애' 시리즈는 2021년부터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시즌 역시 화제성을 잡았지만, 출연자들의 갈등과 갈팡질팡 하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뒷심을 잃어 아쉬움의 목소리도 나온 바 있다.
(엑스포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