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2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中 Z세대 버블티 사랑에…억만장자 오너들 대거 등장

 

사진=한경DB

사진=한경DB


중국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버블티가 꾸준한 인기를 끌어 버블티 체인이 급성장하고 있다. 버블티 산업이 몸집을 불리는 가운데 일부 회사들은 기업공개(IPO)에 나서며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하는 버블티 회사 오너들도 나타났다.

○IPO 앞둔 차바이다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에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들이 버블티에 애정을 쏟은 결과,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 6명의 억만장자가 탄생했다. 중국 3위 버블티 체인 ‘차바이다오’의 운영사 쓰촨 바이차 바이다오 인더스트리얼은 23일 홍콩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2021년 6월 나이쉐에 이어 홍콩 증시에 두 번째로 상장하는 버블티 브랜드가 될 예정이다.
목표는 3억 달러 이상의 자금 조달. 기업공개(IPO)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73%의 지분을 가진 창업자 부부(왕샤오쿤, 류 웨이 홍)의 순자산은 27억달러로 불어날 전망이다.
 

차바이다오매장(사진=차바이다오홈페이지)

차바이다오매장(사진=차바이다오홈페이지)


버블티는 40년 역사를 가진 음료다. 1980년대 후반 대만에서 학교, 사무실 근처의 작은 노점상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밀크티에 카사바로 만든 타피오카 펄을 넣어 먹는 것이 기본이다. 1990년대에 홍콩과 중국 본토에서 유행하기 시작하면서 체인점이 생겨나기 시작했고 현재 수천개의 브랜드가 생겨났다.

버블티 체인에서는 소비자가 원하는 조합대로 음료를 제공한다. 스타벅스처럼 ‘커스터마이징’이 특징이다. 시장에서는 버블티가 젊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로 자신만의 레시피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을 꼽는다. 좋아하는 차(홍차, 백차, 녹차, 보이차 등), 과일(오디, 자몽, 딸기, 오렌지 등), 버블(타피오카, 크리스털, 알로에, 타로 등)로 수만가지의 조합이 탄생한다. 여기에 팥, 크림치즈 거품 등을 올려 먹을 수 있다. 당도나 얼음의 양 역시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다. 중국 민성증권에 따르면 차 음료를 구매하는 이유에 대해 가장 많은 응답자는 “지친 삶에서 달콤한 음료가 행복을 준다”고 답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무료 배달 서비스로 급성장

불꽃 튀는 버블티 시장 경쟁에서 2008년 창업한 차바이다오는 초반에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했다. 이미 수많은 경쟁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차바이다오는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겨냥해 디테일로 승부를 봤다. ‘한 잔 무료 배달’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경쟁 기업들이 인건비 문제로 최소 두 잔은 구매해야 배달 서비스를 제공한 것과 달리, 차바이다오는 한 잔을 구매하는 고객이라도 배달비를 받지 않고 배달을 해줬다. 차바이다오는 1인 가구의 전폭적인 지지로 성장해나갔다. 2018년에는 프랜차이즈 모델을 도입해 매장 수를 늘려나갔고 현재 중국에서만 80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 중이다. 해외 첫 매장을 서울에 열기도 했다.

차바이다오에서는 0.5리터 버블티를 2달러가 조금 넘는 가격에 판매해왔다. 업계 평균이 5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가격 정책이다. 차바이다오의 IPO 안내서에 따르면 2023년 매출은 2021년 대비 56% 이상 증가해 57억 위안을 기록해 성과를 거뒀다.
 

차바이다오에서 판매중인 음료(사진=차바이다오 홈페이지)

차바이다오에서 판매중인 음료(사진=차바이다오 홈페이지)


중국 음료 프랜차이즈 미쉐빙청을 설립한 장홍차오와 장홍푸 형제 또한 순자산이 15억달러에 달한다. ‘5위안(약 1000원)짜리 밀크티’로도 유명한 미쉐빙청은 매장 수 기준으로 스타벅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음료 체인점이다. 중국 전역에 3만200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고 중국 인근 11개 국가에도 4000개 이상의 매장이 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2020년에 투자자들이 미쉐빙청에 투자한 이후 미쉐빙청의 가치는 233억위안으로 평가됐다.

○인플레는 독

다만 불안정한 증시 환경,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둔화는 소비재 업계에 악재라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고급 차 브랜드 나이쉐의 경우 저렴한 경쟁업체들이 성장하면서 최근 차 한 잔 가격을 약 2.5달러 수준으로 인하했다. 경쟁 강도가 높아지면서 상장 후 주가는 90% 가까이 하락했다.

창업자 펑 신과 남편 자오 린의 순자산 가치도 2021년 22억 달러에서 현재 3억 달러 미만까지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스티븐 니 다이와 캐피털 마켓 애널리스트는 “나는 차 산업 선도기업들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지만, 차 음료 부문 경쟁은 너무 혼잡해진 것이 사실”이라고 평가했다.

에버브라이트 증권 인터내셔널의 전략가인 케니 응 역시“중국 본토의 소비가 고르지 않게 회복되고 있어 소비재 기업의 수익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한국경제


  1. “시리아 내 미군 기지에 이라크발 로켓포 공격”
    이스라엘과 이란의 맞불 공세로 중동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현지 시각 21일 시리아 내 미군 기지가 로켓포 공격을 받았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시리아 북동부의 미군 기지에 이날 이라크 북부 주마르에서 발사된 로켓포 최소 5발이 떨어졌다고 이라크 안보 소식...
    등록일: 2024.04.2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2. '곰팡이 독소' 나온 하얼빈 맥주…"중국에서만 판다"
    하얼빈 맥주. 바이두 캡처 중국 하얼빈 맥주가 생산한 ‘맥도 맥주'에서 곰팡이 독소인 데옥시니발레놀(DON·보미톡신)이 검출됐다. 21일 중국 차오신문에 따르면 홍콩 소비자위원회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30가지 일반 맥주의 성분을 테스트한 결과, 하얼빈 맥도 ...
    등록일: 2024.04.2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3. 커피도 아닌데 '인기 폭발'…1000원짜리 음료 팔아 '대박'
    中 Z세대 버블티 사랑에…억만장자 오너들 대거 등장 사진=한경DB 중국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버블티가 꾸준한 인기를 끌어 버블티 체인이 급성장하고 있다. 버블티 산업이 몸집을 불리는 가운데 일부 회사들은 기업공개(IPO)에 나서며 억만장자 대열에 합류하...
    등록일: 2024.04.2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8
    Read More
  4. 차는 안 팔리고 주가는 주저앉고...테슬라, 中서 모든 모델 270만원 인하
    [사진출처 = 연합뉴스]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미국 시장에서 주력 모델 3종의 판매 가격을 2000달러(약 276만원)씩 낮춘 데 이어 중국에선 모든 모델 판매 가격을 내렸다. 21일 테슬라 중국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모델3는 24만5900위안(약 4670만원)에서 23만...
    등록일: 2024.04.22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
    Read More
  5. 이스라엘군, 가자지구 라파 폭격재개..아이 6명 등 9명 살해
    이란과의 전면전 피한 뒤 이군, 20일 라파 공습 재개 예고했던 지상전 시작? ..폭격 당한 일가족 시신확인 [라파=AP/뉴시스] 가자지구 남부 라파 시내 난민촌에서 4월 17일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주거용 건물 잔해를 살피고 있다. ...
    등록일: 2024.04.2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6. 日 해상자위대 헬기 남쪽 태평양 추락 1명 사망·7명 실종
    2대에 각각 4명씩 탑승…"다른 국가 관여 없어" 일본 해상자위대가 운용하는 SH-60 헬기.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 AFP=뉴스1 일본 방위성은 20일 밤 남동부 태평양 이즈 제도 앞바다에서 해상자위대 헬기 2대가 대잠수함 훈련 도중 추락...
    등록일: 2024.04.2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7. 일본서도 무한리필 이용 논란…"혼자 50인분, 선 넘었다"
    일본에서 한 야끼니꾸(구운고기) 무한리필집 고객이 비싼 음식을 과도하게 주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무한리필 식당 이용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사진SNS 갈무리 일본의 한 '무한리필' 식당에서 한 고객이 홀로 음식 50인분 주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가게 ...
    등록일: 2024.04.2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0
    Read More
  8. 263만원→700만원…단 6초 만에 월급 '셀프 인상' 뻔뻔한 의원들
    사진=연합뉴스 경제난을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에서 상원의원들이 기습적으로 월급을 170% 셀프 인상했다. 1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인 페르필에 따르면 상원의원의 셀프 월급 인상 거수투표에 든 시간은 단 6초였고, 50초 만에 모든 절차가 끝났다. 상원의원의...
    등록일: 2024.04.2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9
    Read More
  9. 한국 오자마자 가출한 베트남 신부에 ‘패닉’…매달 생활비 130만원씩 보내줬는데 [신짜오 베트남]
    베트남 거리에 있는 한 웨딩샵 전경. <게티이미지뱅크> ‘신짜오 베트남’ 시리즈를 통해 베트남 사기 결혼을 당한 분들의 사례를 몇번 소개해 드린바가 있습니다. 관련해서 사기혐의로 기소 당한 여성이 재판을 받아 형이 선고되는 사례가 나왔습니다. 최근 춘...
    등록일: 2024.04.2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2
    Read More
  10. 이, 민간인 없는 군시설만 타격…확전 피하려 '로키 대응'
    [이스라엘, 이란 기습 재보복] ◆ 6일 만에 군사거점 공습 이 공격 따른 인명피해 보고 안돼 美 등 고강도 제재에 수위 낮춘듯 바이든 "對이란 공격 동참 안해" 이란 추가대응에 국제사회 촉각 美, 10억 달러 무기 지원 검토중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이스라엘과 ...
    등록일: 2024.04.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 423 Next
/ 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