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미국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ATACMS(에이태큼스) 자료사진

미국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ATACMS(에이태큼스) 자료사진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우크라이나가 그토록 바라왔던 무기가 이미 전장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4일(이하 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애이테큼스 미사일이 지난달 이미 우크라이나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추가적인 권한과 예산을 확보한 만큼 더 (많은 무기를) 보낼 것”이라면서 “작전상 이유로 구체적인 숫자는 언급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지난 2월 중순경 장거리 미사일과 집속탄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기로 비밀리에 승인했다. 여기에 포함된 무기 중 하나가 신형 에이태큼스로 확인됐다.

 

지난 2022년 5월 25일 주한미군이 에이태큼스(ATACMS)를 발사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뉴시스

지난 2022년 5월 25일 주한미군이 에이태큼스(ATACMS)를 발사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 제공 뉴시스

 

에이태큼스는 사거리가 300㎞에 달해 러시아 점령지 후방을 직접 타격할 수 있는 무기다. 앞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에서 발사할 수 있다.

우크라이나는 열세인 전황을 바꾸기 위해서는 장거리 타격용 무기가 필요하다며 꾸준히 에이태큼스 지원을 요청해 왔다. 그러나 미국은 확전의 가능성을 우려해 해당 무기의 지원을 지속해서 거절해 왔다.

이미 에이태큼스가 우크라이나로 건너간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는 올봄에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러시아의 대공격에 맞설 수 있는 중요한 무기를 확보한 셈이다.

베단트 파텔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에이태큼스를 제공해 우크라이나가 자신들 영토 안에서 사용하도록 할 것을 지난 2월 국가안보팀에 조용히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추가 지원 예산을 활용해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무기와 장비 패키지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대공 미사일, 하이마스용 탄약, 포탄, 브래들리 장갑차, 공중 정밀 타격용 탄약 등이 포함돼 있다.

더불어 우크라이나는 역시 러시아의 후방 타격을 위해 독일에 타우러스 미사일 지원을 요구해 왔다. 사거리가 500㎞에 달하는 타우러스는 장거리 순항 미사일이다. 그러나 독일은 러시아 본토 공격 가능성을 우려해 우크라이나의 요구를 거절하고 있다.

 

영국이 지난해 5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스톰 섀도 자료사진. 영국은 지난 23일 스톰 섀도를 추가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영국이 지난해 5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스톰 섀도 자료사진. 영국은 지난 23일 스톰 섀도를 추가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하루 전에는 영국이 우크라이네 대규모 군사 지원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총리실은 23일 우크라이나가 시급하게 필요로 하는 탄약과 방공, 드론, 엔지니어링 지원을 신속하게 제공하도록 하기 위해 5억 파운드(한화 약 8530억 원)를 추가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군사 지원에는 우크라이나가 매우 유용하게 운용 중인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한 스톰 섀도는 서방국가가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정밀유도무기 중 사거리(250㎞이상)가 비교적 긴 미사일 중 하나로 꼽힌다. 발사 직후 적 레이더의 탐지를 피하기 위해 최대한 낮은 고도로 내려간 뒤, 적외선 탐지기로 목표물을 찾아가 타격한다.

스톰 섀도는 이번 전쟁에서 우크라이나의 명백한 게임체인저로 꼽힌다. 러시아의 방공망을 뚫고 전장을 불바다로 만들거나, 러시아군 고위 장교 여럿이 스톰 섀도에 맞아 사망하면서 러시아군에게는 가장 큰 경계의 대상이 됐다.

영국도 대규모 군사 추가 지원, 유럽연합은 합의 실패

이밖에도 영국의 이번 추가 지원을 통해 타격·방공 미사일 1600기, 장갑차 등 전투용 차량 400대, 탄약 400만 발, 선박 60척 등이 우크라이나에 건너갈 예정이다. 스톰 섀도의 지원 수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영국 총리실은 “드론은 영국에서 조달되며 국내 군수품 공급망 강화도 지원할 예정”이라면서 “이번에 역대 최대 규모의 무기‧장비가 우크라이나로 보내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독일군의 장거리 미사일 타우러스 자료사진 AP 연합뉴스

독일군의 장거리 미사일 타우러스 자료사진 AP 연합뉴스

 

미국과 영국이 앞다퉈 우크라이나에 추가 지원을 결정한 상황에서, 유럽연합(EU)은 여전히 애매모호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유럽연합 회원국들은 지난 22일 룩셈부르크에서 외교·국방장관 회의를 열고 방공시스템인 패트리엇 미사일 지원을 논의했지만, 합의 도출에 실패했다.

주제프 보렐 유럽연합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는 이날 회의가 끝난 뒤 “패트리엇은 브뤼셀(유럽연합 본부)에 있는 것이 아니고 각국 수도에 있다. 결정은 그들에게 달린 것”이라고 말해 사실상 패트리엇 지원에 대한 회원국들의 이견이 있음을 인정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1. 프랑스에서는 4월이 되면 ‘세입자 퇴거’가 늘어난다, 왜?
    프랑스에는 겨울철 강제 퇴거를 막는 임차인 보호 제도가 있다. 팬데믹 기간에 프랑스 정부는 이 기한을 늘렸다. 올림픽을 앞둔 최근에는 쫓겨나는 임차인들이 늘고 있다. 2023년 12월25일 프랑스 파리 시민들이 주거권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이고 있다. ©EPA 3...
    등록일: 2024.04.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9
    Read More
  2. 러시아, 떨고 있니…우크라가 졸랐던 美에이태큼스, 이미 전장에 있다
    미국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ATACMS(에이태큼스) 자료사진 2022년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시작된 뒤 우크라이나가 그토록 바라왔던 무기가 이미 전장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됐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4일(이하 ...
    등록일: 2024.04.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4
    Read More
  3. 100년간 사라졌던 클림트 초상화, 경매 등장…442억에 팔렸다
    '미스 리저의 초상' 1925년 전시 이후 증발 도난품·불법적 압수 등 출처 의심 주장도 구스타프 클림트의 초상화 '미스 리저의 초상'이 팔린 경매소 ⓒ AFP=뉴스1 오스트리아 화가인 구스타프 클림트가 그렸지만 약 100년간 흔적을 감췄던 한 초상화가 24일(현지...
    등록일: 2024.04.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8
    Read More
  4. 560원짜리 '가난뱅이 메뉴'만 호황… 줄줄이 문 닫는 중국 식당
    폐업 식당은 늘고 개업 식당은 줄고 경기 회복 신호에도 내수 회복 먼 길 초저가 '총구이' 메뉴만 홀로 인기 중국 외식업체 난청샹의 한 매장에서 손님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내수 악화로 이른바 '가난뱅이 메뉴'가 중국에서 크게 유행하면서 난청샹도 3위안(...
    등록일: 2024.04.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4
    Read More
  5. 체감온도 48도 ‘극심한 폭염’ 닥쳤다…학교 7천곳 대면수업도 중단
    24일(현지시간) 필리핀 케손시티에서 배달원들이 무더위로 수요가 증가하는 얼음을 배달하고 있다. 엘니뇨 현상으로 필리핀 일부 지역의 기온이 45도까지 올라가는 등 극심한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AP뉴시스 필리핀에 체감기온 최고 섭씨 48도에 이르는 극심...
    등록일: 2024.04.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1
    Read More
  6. 결혼비용 1인당 국민소득 8배...중국인 60% “비용 너무 많아”
    중국 인민대 여론조사 결과 결혼식 평균 비용 6300만원 중국 인구 2022년 이후 감소 혼인·출산율 10여년만에 반토막 아이 안고 가는 중국 남성. [AP 연합뉴스] 한국만큼 저출산이 심각한 중국에서 경제력에 비해 지나치게 높은 결혼 비용이 혼인율 하락을 부추...
    등록일: 2024.04.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2
    Read More
  7. "지구서 가장 건조한 사막 지하에도 미생물 군집이 산다"
    ▲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융가이 저지대를 탐사하는 연구자들 지구에서 가장 건조하고 뜨거워 생물이 살기 어렵고 화성과도 환경이 유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의 지하 4m 아래에도 다양한 미생물 군집이 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
    등록일: 2024.04.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2
    Read More
  8. 떡진 머리에 잠옷 차림...저임금 지친 中청년들 ‘역겨운 출근룩’ 열풍
    [이벌찬의 차이나 온 에어] “월급도 적은데 뭘 차려입나” 분노 중국 청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역겨운 출근룩'. 단정하지 않을 수록 완성도가 높아진다./더우인 “사흘 동안 감지 않아 기름진 머리카락을 고무줄로 질끈 묶고, 잠옷 위에 엄마의 솜 점...
    등록일: 2024.04.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0
    Read More
  9. 이스라엘, 라파 공격 임박했나… 대규모 텐트촌 포착
    美민간위성, 가자지구 남부서 텐트촌 포착 이스라엘, 48만명치 텐트 4만동 입찰 제안 미국 민간 위성 기업 플래닛랩스가 지난 2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남단 칸 유니스 인근 상공에서 대규모로 조성된 텐트촌(빨간색 원)을 위성사진으로 포착했다. ...
    등록일: 2024.04.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10. "좌석 2개값 냈잖아" 이륙하는데 '벌러덩' 중국 여성의 최후
    이륙하는데 드러누워 방해하는 중국 여성/출처=홍콩 SCMP 중국에서 이륙하려던 비행기가 한 여자 손님 때문에 2시간30분 가량 출발이 지연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남부에서 이륙하려던 비행기에서 한 여성이 드...
    등록일: 2024.04.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6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 446 Next
/ 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