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PGAD, 2001년 처음 학계에 보고..성기능 장애 일종
정신적 고통 큰 질환… 원인 몰라도 치료 가능

 

불쾌한 흥분 상태가 지속되는 병을 앓는 21세 여성. 그는 생식기 신경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도 했다. 출처=뉴욕포스트

불쾌한 흥분 상태가 지속되는 병을 앓는 21세 여성. 그는 생식기 신경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도 했다. 출처=뉴욕포스트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에 사는 스칼렛 케이틀린 월렌은 '생식기 지속 흥분장애(PGAD)'를 앓고 있다. 이 병은 성적 자극이 없어도 비정상적인 성적 흥분을 느끼고 생식기 통증이 나타난다.
 

사회생활 어려울 정도의 정신적 고통


과잉 성욕, 성중독 상태와는 다른 병으로 이로 인해 기능적 이상이나 다른 신체적 장애가 생기진 않지만 당사자에겐 매우 큰 고통이 된다.

스칼렛은 6살 때부터 PGAD 증상을 겪었다. 이후 15년간 통증이 없는 날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는 "피부 밑에서 벌레가 불타는 것 같이 화끈거린다"며 "내 의지와 상관없이 흥분하게 되고 신경 통증도 나타난다"고 말했다.

그는 증상이 나타날 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친구를 사귀는 것에도 어려움을 겪었고 사람들과 오래 어울리지도 못했다. 일을 하거나, 공부조차 하기 어려운 삶을 보냈다.

스칼렛은 "시간이 흐를수록 증상은 낫지 않고 심각해질 뿐이었다"라며 "결국 18살에 더이상 숨길 수 없어 부모님에게 PGAD를 앓는 사실을 고백했다"고 했다.

캘리포니아에 있는 샌디에이고 성의학 클리닉을 찾은 스칼렛은 PGAD와 함께 항우울제로 인한 성기 마비 등 여러 성 문제를 겪고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태어날 때부터 골반 신경이 촉각에 과민 반응하는 '선천성 신경증식성 전정증'이라는 병도 앓고 있었다.

의료진들은 이 병이 PGAD를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후 스칼렛은 고통을 유발하는 생식기 신경의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도 받고, 정상적으로 성욕을 느끼고 성생활을 하는 것을 목표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 2월 브라질의 모델도 PGAD 증상을 겪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그녀는 "하루에 약 100번씩 오르가슴을 느낀다"라며 "유쾌한 것이 아니라 너무 괴롭고 고통스럽다. 일상 생활을 이어갈 수 없을 지경이다"라고 전했다.
 

성기능 장애 일종..과잉 성욕 아닌 '응급 상황'


성기능 장애의 일종인 PGAD는 지난 2001년 처음 학계에 보고된 희귀병이다. 해당 질환을 겪는 여성들은 작은 자극에도 오르가슴을 느끼며 적게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며칠까지 증상이 지속된다. 원인으로는 골반 혈관 기형, 신경 이상, 약제의 부작용, 성호르몬의 변화, 기타 신체 및 정신적 요소가 거론되고 있지만 정확하게 밝혀진 바는 없다.

다만 여성의 외부 생식기에 일시적으로 혈액이 몰려 울혈상태가 되면서 성적 흥분상태가 일어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상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여성은 원치않은 오르가슴을 반복적으로 경험한다. 남성은 성적으로 흥분하지 않았는데도 몇 시간씩 발기가 가라앉지 않고 통증이 동반된다. 이 상태는 영구 발기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응급질환으로 분류된다.

신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고통도 뒤따른다. 실제 PGAD 환자는 공황 상태를 흔하게 경험하고 약 54%는 자살을 생각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치료는 여성은 대부분 약물을 이용해 증상을 완화·관리하는 보존적 치료를 한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드물다. 남성의 발기지속증은 보통 혈관확장제 등 약물을 주사하거나 해면체 내 혈액을 뽑아내는 등 보존적 치료를 한다. 보존적 치료가 효과가 없을 경우, 응급수술을 하기도 한다.

 

 

[파이낸셜뉴스]


  1. 탄탄한 고용에 높은 생산성, 혼자 호황 중인 美 경제가 우려스럽다?
    미국 연준의 고금리가 이어지고 인플레이션이 전세계를 강타하면서 수많은 국가들이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가운데 미국만이 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올해 IMF는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로 상향했는데, 그외 선진국들은 유럽연합 0.8%, 일본 0.9%, 프...
    등록일: 2024.04.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2. 타이태닉호 최고 부자 금시계 경매…깜짝 놀랄 예상가는?
    존 제이컵 애스터 4세가 남긴 금시계./Henry Aldridge & Son 웹사이트 1912년 타이태닉호 침몰로 사망한 미국 재계 거물 존 제이컵 애스터 4세가 당시 차고 있던 금시계가 경매에 나온다. 경매업체 측은 이 금시계의 최고 낙찰가를 2억6000만원으로 예상했다. ...
    등록일: 2024.04.2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3. 한밤중 335㎝ 악어가 다리를 '콱'…달려가 이웃 구한 남성
    반려견 산책 중 연못 근처서 악어 물려 "악어 짝짓기 시즌 다가와 더욱 공격적" 미국 플로리다주 콜리어 카운티에서 악어가 사람을 무는 사건이 발생해 포획됐다. <출처= WBBH 방송 화면 캡처> 미국 플로리다에서 335㎝ 크기의 악어에게 물린 이웃을 한 남성이...
    등록일: 2024.04.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3
    Read More
  4. 트럼프 성추문 입막음 돈 재판 종료…30일 속개 예정
    트럼프 변호인, 검찰 증인 허점 추궁 반대 심문 트럼프 34년 비서, "포르노 스타 연락처 직접 기록" [뉴욕=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전 미 대통령(왼쪽)이 26일 성추문 입막음 돈 4일 차 재판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4.27. 도널드 트럼프 전 미...
    등록일: 2024.04.2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8
    Read More
  5. 미국 '예상 밖' 성장 둔화·물가 급등…주식·채권 동반 급락
    1분기 성장률 1.6%로 예상 하회 서비스부문 소비지출 5.1% 급등 미국 경제성장률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자, 정부 지출 여파로 2022년 2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현지시간 25일 미 상무부 경제분석국은 올해 1분기에 생산한 상품·서비스를 기반으...
    등록일: 2024.04.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4
    Read More
  6. 미국 대학 팔레스타인 시위 격화…하버드대서도 수백 명 참여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미국의 친이스라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확산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재점화한 시위는 동부를 넘어 중부, 서부 지역 대학으로 번지면서 한층 더 격렬해지는 양상입니다.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
    등록일: 2024.04.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7
    Read More
  7. 비트코인 인기 끝났나?…블랙록, 현물ETF 순유입 '0'
    /AFPBBNews=뉴스1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한풀 꺾이면서 미국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가 지난 1월 첫 출시 후 처음으로 일일 순유입액이 '제로(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가 1월 11일 거래...
    등록일: 2024.04.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5
    Read More
  8. 미 대학 '친팔 시위대' 수백 명 체포돼…일부 대학, 졸업행사 취소
    ▲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컬럼비아대 캠퍼스에서 텐트 농성 중인 시위대 미국 대학 캠퍼스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의 가자지구 전쟁과 관련, 미국의 친이스라엘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격렬해지는 가운데 시위대 수백 명이 경찰에 ...
    등록일: 2024.04.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9. "전세계 부자 3천명, 재산 최소 2% 부유세 내라"
    브라질 주도, 올초 G20 재무장관 회의 안건…6월에 재논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올해 의장국인 브라질을 비롯한 4개 회원국이 전 세계 억만장자 3천 명을 상대로 재산의 최소 2%에 대한하는 부유세를 걷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등록일: 2024.04.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
    Read More
  10. "6살때부터 이유없이 성적 흥분 지속" 희귀병 앓는 21세 여성 "고통스럽다"
    PGAD, 2001년 처음 학계에 보고..성기능 장애 일종 정신적 고통 큰 질환… 원인 몰라도 치료 가능 불쾌한 흥분 상태가 지속되는 병을 앓는 21세 여성. 그는 생식기 신경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기도 했다. 출처=뉴욕포스트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
    등록일: 2024.04.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4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 222 Next
/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