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인스타그램 'news4jax'
[더영상] 첫 번째는 미국에서 대낮에 도로를 활보하는 악어를 맨손으로 잡는 남성의 모습입니다. CNN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한 도로에 길이 2.5m의 악어가 나타났는데요. 그때 한 남성이 악어를 포획하겠다고 나섰죠. 군인 출신인 종합격투기(MMA) 선수 마이크 드라기치(Mike Dragich·34)였습니다.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에서 그는 빠르게 움직이는 악어의 등에 올라타 목을 눌렀는데요. 화가 난 악어가 입을 벌려 저항했지만, 드라기치는 악어의 턱을 위로 당긴 뒤 특수 테이프를 감아 입을 못 열게 했죠. 그는 악어를 안아 올린 뒤 차량에 실으러 가면서 사람들의 환호를 받았습니다.
/영상=페이스북
두 번째는 인도에서 뉴스를 전하던 앵커가 무더운 날씨에 실신한 모습입니다. 인도 방송국 '도어다르샨 서벵골'의 앵커 로파무드라 신하(Lopamudra Sinha)는 지난 18일 폭염 관련 뉴스를 전하던 중 갑자기 정신을 잃었는데요. 방송 영상을 보면 얼굴이 하얗게 질린 신하는 인상을 쓰더니 결국 쓰러졌죠. 방송 관계자들은 곧바로 달려와 그의 상태를 살피더니 이마와 손에 물을 부으며 열을 내리려고 했습니다. 당시 서벵골 지역은 최고 기온 42.5도를 기록했는데요. 스튜디오는 에어컨이 고장 난 상태였고, 생방송 중이라 신하는 물을 마실 수 없었다고 해요. 동료들이 몇 분간 부채질하자 그는 잠시 뒤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신하는 "방송 전에도 몸이 좋지 않았다. 물 마시면 괜찮아질 것 같았지만, 방송 중이라 마실 수 없었다"며 "점점 속이 이상해지더니 결국 프롬프터가 시야에서 사라졌다"고 회상했죠.
/영상=유튜브 채널 '경찰청'
세 번째는 골목길에 떨어진 돈다발을 주워 경찰서로 향하는 고등학생의 모습입니다. 경남 하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 밤 9시쯤 하동군 한 골목길에서 한 남성 A씨가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현금 122만원을 떨어뜨렸는데요. 당시 A씨의 주머니에서 지폐 여러 장이 떨어졌지만, 그는 이를 알지 못한 채 그대로 가던 길을 갔죠. 잠시 뒤 골목길을 지나던 고등학생 B양이 돈을 발견하고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B양은 주변을 두리번거리더니 휴대전화로 길에 떨어진 지폐를 촬영했죠. 그는 쪼그려 앉아 지폐를 줍더니 자리에서 일어나 경찰서로 향했습니다. A씨는 돈을 잃어버린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데요. 경찰은 분실 사실을 확인한 뒤 현금을 A씨에게 무사히 전달했죠. 국밥집을 운영하는 A씨는 B양에게 사례금을 주며 고마움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사람이 잃어버린 물건을 습득하고도 신고하지 않는다면 점유이탈물횡령죄로 1년 이하 징역이나 300만원 이하 벌금 또는 과료에 처할 수 있습니다.
/사진=유튜브 채널 '경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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