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우리새끼' 갈무리)
배우 장근석의 관상풀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희철과 장근석이 소문난 관상가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두 사람은 관상가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에 긴장감을 드러냈다. 관상가는 천천히 두 사람의 얼굴을 살폈다.
장근석은 "일반분들이 신점이나 사주는 많이 보는 것 같은데 관상을 따로 보는 분이 주변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관상 아예 처음 본다"고 했고 장근석도 "저도"라고 말했다.
관상가는 "인상하고 관상을 많이 헷갈리시는데 인상은 말 그대로 눈코입을 형태 위주로 보는 거다. 그래서 잘 생기면 인상이 좋은 거고 못생기면 인상이 나쁘다고 한다. 관상은 얼굴 외모보다 속에 들어 있는 정신과 마음, 눈에 안 보이는 것까지. 태어났을 때 잠재력까지 잡아내서 보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장근석의 관상을 자세히 들여다본 관상가는 "한눈에 보이는 게 뭐냐면 본인은 좀 귀하게 살아야 한다. 얼굴을 보니까 이마도 굉장히 좋은데 정신력도 굉장히 좋고 인내심도 굉장히 강하다"라고 말했다.
(SBS '미운우리새끼' 갈무리)
그는 "또 하나는 코가 아주 좋다. 코 하나만으로도 모든 걸 할 수 있는 상이다. 그런 코를 가지면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자기가 최고의 지위에 올라간다. 톱에 올라간다. 어떤 분야든 상관없다"고 전했다.
이어 "입이 좀 얼굴에 비해서 작은 듯하다. 입이 좀 더 컸으면 갑자기 내지르는 걸 했을 거다. 입이 좀 작아서 한 번 더 생각하는 게 일상화가 됐다. 다음을 대비하고 말과 행동하고 판단한다"고 말했고 장근석은 크게 공감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다.
관상가는 "그런데 얼굴에 보이는 게 뭐냐면 저 깊은 곳에 슬픔과 아픔이 있다. 오래된 얘기고 최근에 일어난 일은 아니다. 그 슬픔과 아픔을 아직도 갖고 있다"고 했다.
장근석의 생년월일을 적고 한참을 들여다보던 관상가는 "15살 정도까지는 정말로 고생 많이 한다"고 봤다.
(SBS '미운우리새끼' 갈무리)
이에 장근석은 "제가 딱 15살 때까지 너무 심한 고생을 했다. 어렸을 때 아역을 시작한 것도, 그때부터 활동한 것도 나름대로 제 꿈을 빨리 찾아주신 것도 있지만 어느 순간 제가 가장이 돼서 살아온 세월이 많다. 가세가 기울어서 했던 고생의 기억들이 강하게 있다"고 털어놨다.
관상가는 장근석에게 두 눈 크기가 다른 '음양안'이라고 했다. 그는 "음과 양을 같이 갖고 있는 눈이다. 음의 세계를 보는 눈과 양의 세계를 보는 눈을 동시에 갖고 있다. 흔히 말해 신기가 살짝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영감이 갑자기 떠오르기도 하고 꿈을 꾸면 꿈이 잘 맞고 그런 기능이 좀 있고 예능은 음의 눈이 필요한 세상이다. 왜냐하면 눈에 안 보이는 걸 창조해 내지 않나"라며 "그런 세계에 종사하는 사람은 음양안이 굉장히 좋다. 그 음양안으로 성공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