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하노이, 4월 최고기온 경신…호찌민, 75일 넘게 폭염 지속

 

필리핀 마닐라의 한 어린이가 지난달 26일 더위를 식히기 위해 머리에 수돗물을 끼얹어주자 즐거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필리핀 마닐라의 한 어린이가 지난달 26일 더위를 식히기 위해 머리에 수돗물을 끼얹어주자 즐거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베트남에서 지난 4월에만 고온 기록 110개가 깨졌다. 남아시아와 동남아 지역에서도 폭염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5일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베트남 기상수문청은 지난달 세 차례 폭염이 베트남을 휩쓸며 베트남 전역에서 종전 고온 기록 110개가 깨졌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전체를 합친 것보다 많으며, 지난해 4월에 비하면 10배 많은 건수다.

지난해 가장 더운 달은 5월로 고온 기록 44개가 깨졌으나, 올해는 지난 4월 중 가장 더운 날로 꼽힌 27일에만 39개의 기록이 새로 쓰였다. 당시 수도 하노이에서는 5개 기상관측소 모두 종전 최고기온 기록을 넘었다. 한 관측소에서는 1998년 4월27일의 37.8도를 넘는 40.4도를 기록했다. 이 밖에도 지난달 말 북부와 중부의 평균 기온은 평년 대비 2~4도 높았으며, 몇몇 지역은 최고기온이 43도에 달했다. 남부 호찌민시에선 75일 넘게 폭염이 이어지며 지난 30년간의 기록을 넘었다.

기상수문청은 이달에도 전국 기온이 평년보다 1.5~2.5도 정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베트남 역대 최고 기온은 지난해 5월7일의 44.2도다.

남아시아와 동남아에서 최고 48도에 육박하는 수준의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유엔아동기금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더 뜨겁고 더 길어진 폭염 탓에 아동 2억4300만명이 온열 질환과 사망 위험에 노출됐다고 경고했다.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 방글라데시 등은 단축 및 원격수업을 시행했다.

고온으로 물고기가 집단 폐사하고 저수지가 말라 과일 농사를 망치는 등 곳곳에서 폭염 피해가 보고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태국의 대표 수출 과일인 두리안은 폭염과 가뭄으로 타격을 입었다. 베트남 남부의 한 저수지에서는 폭염으로 물고기 수십만마리가 폐사했다. 총선을 치르고 있는 인도에선 최고기온이 43도에 달해 투표율이 2019년 총선보다 3~4%포인트가량 낮고, 여성 앵커가 뉴스를 진행하던 중 실신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동남아에선 통상 4~5월이 가장 더운 시기로 꼽힌다. 올해는 특히 엘니뇨 현상과 기후변화가 폭염을 더 부추겼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향신문


  1. No Image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결 논란
    자료사진 123rf.com 인도 법원이 ‘부자연스러운 성관계’를 강요해 온 남편에 대해 제기한 아내의 소송을 기각했다. 현지법에 따르면 남편이 아내에게 성행위를 강요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라는 게 소송 기각의 이유로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미국 CNN 등 외신...
    등록일: 2024.05.0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6
    Read More
  2. ‘물 폭탄’ 맞은 브라질 75명 숨져… 103명 실종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에서 폭우로 인한 홍수가 시작된 후 군인들이 시민들을 구조해 물 속을 걸어가고 있다. EPA ‘물 폭탄’을 방불케 하는 집중호우로 브라질 남부 지역의 인명 피해가 계속해서 늘고 있다. 5일(현지시간) 오글로부와 G1 등 현지 매체들에 따...
    등록일: 2024.05.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3. 가자 휴전협상 진통 속 이스라엘-팔 무장세력 군사 충돌
    이, 전투기로 라파 동부 50여곳 폭격…이슬라믹 지하드 로켓 맞불 미 "중대 군사작전 아냐"…주변국 '대학살 막아라' 촉구 라파 동부를 겨냥한 이스라엘 공습 [A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휴전협상 진통 속에 가...
    등록일: 2024.05.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4. “절벽에 1시간 갇혔다”…13억 인구 이동한 中 노동절 ‘난리통’
    노동절 연휴(5월 1~5일)를 맞아 중국 저장성의 옌당산에 관광객이 몰려들어 절벽에 1시간 동안 갇히는 일이 발생했다. /웨이보 중국 당국이 닷새 동안의 노동절 연휴(5월 1~5일)를 맞아 ‘소비 장려’ 정책을 펼치면서, 전국적으로 13억6000만명이 이동했다. 중...
    등록일: 2024.05.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3
    Read More
  5. 남아공서 공사중이던 아파트 붕괴로 2명 사망·50여명 매몰
    남아공 아파트 붕괴로 공사 인부 2명 사망 (조지 로이터=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남동부 해안 도시 조지에서 공사 중이던 아파트가 붕괴하면서 건설 인부 2명이 사망하고 50여 명이 잔해 속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무너진 건물 ...
    등록일: 2024.05.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6. 판다 국보 대접하는 中… 판다 빼닮은 판다견도 인기
    토종견을 염색 동물 학대 논란도 판다가 국보 대접을 받는 중국에서 한 동물원이 ‘판다견’ 두 마리(사진)를 공개해 화제다. 판다가 없는 이 동물원은 그 공백을 메우기 위해 중국 토종견인 숭스취안(차우차우)을 염색해 판다처럼 꾸몄다. 6일 중국 홍성신문 등...
    등록일: 2024.05.0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7. 동남아 휩쓰는 폭염…베트남, 4월에만 고온 기록 110개 깨졌다
    하노이, 4월 최고기온 경신…호찌민, 75일 넘게 폭염 지속 필리핀 마닐라의 한 어린이가 지난달 26일 더위를 식히기 위해 머리에 수돗물을 끼얹어주자 즐거워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폭염에 시달리고 있는 베트남에서 지난 4월에만 고온 기록 110개가 깨졌다. 남...
    등록일: 2024.05.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8. “난 일본인, 내일 한국에 폭탄 터뜨릴 것”…테러 협박 공개돼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구의아리수정수센터에서 경찰특공대 대원들이 ‘2024년 충무훈련’의 일환으로 국가중요시설 드론 테러 대응훈련을 하고 있다. 충무훈련은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자치단체, 군부대, 경찰 등 관계기관이 참여해 전시 대비 계획의 실...
    등록일: 2024.05.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1
    Read More
  9. “무슬림도 민주주의 지켜야” 독일 세속 이슬람 단체, ‘칼리프 반대’ 시위 주도
    독일 북부 도시 함부르크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사람들이 거리로 나서 지난주 이슬람 세력과 연관된 사람들이 요구한 집회에 항의하는 대규모 반대 시위가 벌어졌다. 독일 북부 도시 함부르크에서 지난 4일(현지시간) 사람들이 거리로 나서 지난주 이슬람 세...
    등록일: 2024.05.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10. 이스라엘, 하마스 공격에 보복공습…"16명 사망"
    이스라엘군 공습 받은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 자료 사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로켓 공격에 대한 보복 공습을 가했다. 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팔레스...
    등록일: 2024.05.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 444 Next
/ 4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