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이선균 언급→깜짝 ♥고백..'백상' 명장면 넷

by 민들레 posted May 08, 20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故이선균, 이도현, 안재홍, 이정하 /사진=스타뉴스


올해 환갑을 맞은 '백상예술대상'이 수많은 어록을 남기고 막을 내렸다.

7일 오후 5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된 가운데, 진행은 신동엽과 수지, 박보검이 맡았다. '백상예술대상'은 한국 대중문화 예술의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제정한 시상식이다. 1965년 첫 회를 시작으로 올해 60주년을 맞이했다.

'백상예술대상'은 시작부터 뜨거웠다. 현재 군 복무 중임에도 공군 측의 협조로 '백상예술대상'을 찾은 이도현이 영화 부문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연인인 임지연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8월 입대해 현재 공군 군악대에서 복무 중인 이도현은 스크린 데뷔작이자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파묘'로 영화 부문 신인상을 거머쥐었다. 무대에 오르자마자 "필승"이라며 첫 인사를 건넨 이도현은 "오늘 아침에 군대에서 나왔다. 동료들이 수상 소감 준비하라고 했는데 안 한 게 후회된다. '파묘'라는 작품에 나를 선택해주신 감독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함께 연기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 최민식, 유해진, 김고은 선배님 모두 촬영장에서 잘 챙겨주셨다. 다 배려해주시고 위로해주셔서 다시 한 번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며 '파묘'에 함께 출연한 동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도현, 임지연 /사진=스타뉴스


이어 그는 "사랑하는 아버지, 어머니, 동생, 반려견 가을이, 그리고 지연아 너무 고맙다"라며 임지연을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내 현장에 있던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실제로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는 임지연도 TV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참석했다.

두 사람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 함께 출연한 이후 지난해 4월부터 공개 열애 중이다. 두 사람은 5세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아름다운 사랑을 시작했다.

/사진=JTBC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천우희는 고(故) 이선균을 애도했다. 그는 영화 부문 각본상(시나리오상) 시상자로 나섰다. 해당 부문에는 이선균이 출연했던 '킬링 로맨스'와 '잠'이 후보에 올랐다. 때문에 화면에는 생전 이선균이 연기한 작품 속 모습들이 비춰졌다.

이를 본 천우희는 "이선균 선배님의 모습이 보여지는데요. 작품 속에서 보여주신 선배님의 연기는 영원히 저의 가슴 속에 남아있을 겁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사진=JTBC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출연하는 작품마다 캐릭터에 완벽하게 녹아든 연기력으로 매번 은퇴설을 몰고 다니는 안재홍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스크걸'로 TV 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다.

그는 "뜨겁고 멋진 작품 속에서 아주 새로운 캐릭터를 마음껏 연기할 수 있게 기회를 주신 감독님께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특별히 나의 외형을 빚어주신 분장 감독님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안재홍은 수상 소감 말미 '마스크걸' 속 역대급 유행어로 손꼽히고 있는 "아이시떼루"를 외쳐 현장 분위기를 폭소케 만들었다.

/사진=JTBC '제60회 백상예술대상'


이정하의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졌다. 그는 디즈니+ '무빙'으로 TV 부문 남자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이정하는 "이렇게 너무 큰 무대에 후보로 오른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이런 상까지 주셔서 너무 신기하고 떨리고 감사하다. '무빙' 찍을 때 많이 무서웠었다. 나는 번지점프도 못하는데 와이어를 타고 하늘에 올라가면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때마다 감독님꼐서 '할 수 있다'고 해주셨다. '무빙' 식구들 조인성, 한효주, 고윤정, 김도훈에게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상을 바치고 싶은 사람이 있다"라고 다시 한번 조심스럽게 입을 연 이정하는 " 한 신혼부부가 있었다. 얼마 전에 안타까운 사고로 남편분이 임신한 아내를 두고 하늘로 가셨다. 그 형님이 내일이 생일이다. 많이 힘들어하는 누나가 잘 이겨냈으면 좋겠다"라며 울먹였다.

이정하가 언급한 신혼부부는 자신의 누나와 매형의 이야기다. 그는 최근 한 유튜브 콘텐츠에 출연해 자신보다 2세 많은 친누나 이야기와 함께 결혼식에서 축가를 직접 부른 과거를 추억하며 훈훈한 남매애를 과시했다. 그러던 중 이정하는 지난달 개인 SNS에 "잘 가 형. 고생했어"라는 추모글을 업로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