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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옥 시도·상점 약탈 등 폭력 사태 번져
양원 합동 회의서 최종 승인…마크롱 "6월 말까지 투표할 것"

 

15일(현지시간) 뉴칼레도니아 누메아에서 시위대의 폭동으로 클라이밍 등반 시설에 불이 붙어 화재가 일어난 모습. 2024.05.15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15일(현지시간) 뉴칼레도니아 누메아에서 시위대의 폭동으로 클라이밍 등반 시설에 불이 붙어 화재가 일어난 모습. 2024.05.15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최근 개헌 반대 시위에 따른 폭력 사태가 일어난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에 프랑스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16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프리스카 테브노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뉴칼레도니아에 비상사태 선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15일 오전 뉴칼레도니아의 수도에 있는 누메아 교도소에서는 수감자들의 난동과 탈옥 시도가 이어졌다. 보안군은 약 50명의 수감자가 있는 교도소를 다시 장악했다고 밝혔다.

혼란을 틈타 누메아의 일부 상점에선 약탈도 일어났다. 뉴칼레도니아 주재 프랑스 최고위원회는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포함한 상점, 기반 시설, 공공건물에 수많은 방화와 약탈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약 130명 이상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비상사태가 선포되면 당국은 뉴칼레도니아 주민들에게 여행 금지나 가택 연금, 수색을 명령할 수 있다. 약 1800명의 법 집행관이 동원됐으며 추가로 500명이 더 동원될 예정이다. 정부는 야간 통행금지와 집회 및 무기 소지, 주류 판매 금지 조치 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총리는 각료 회의에서 안보를 위해 뉴칼레도니아의 항구와 국제 공항에 군대를 배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뉴칼레도니아의 국제선 항공편 운항은 중단된 상태다.
 

뉴칼레도니아의 누메아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해 도로가 차단되고 방화가 저질러진 모습. 프랑스는 자치령인 뉴칼레도니아의 유권자 수를 늘리고자 개헌을 시도하고 있다. 2024.05.15 ⓒ AFP=뉴스1 ⓒ News1 정

뉴칼레도니아의 누메아에서 폭력 사태가 발생해 도로가 차단되고 방화가 저질러진 모습. 프랑스는 자치령인 뉴칼레도니아의 유권자 수를 늘리고자 개헌을 시도하고 있다. 2024.05.15 ⓒ AFP=뉴스1 ⓒ News1 정지윤 기자

프랑스의 자치령인 뉴칼레도니아는 약 1998년 체결한 누메아 협정을 체결한 이후 유권자를 더 이상 늘리지 않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며 투표를 할 수 없는 인구가 뉴칼레도니아 성인의 20%에 달했다. 이에 프랑스는 유권자를 늘리기 위해 뉴칼레도니아의 개헌을 시도했다.

대부분 뉴칼레도니아의 원주민인 카나크 족으로 구성된 시위대는 개헌이 이루어져 유권자가 늘어나면 친프랑스 정치인들에게 이익이 돌아갈 것이라며 반기를 들었다.

그러나 15일 프랑스 하원은 뉴칼레도니아에서 10년 동안 거주한 주민들에게 투표권을 부여할 수 있는 법안을 승인했다. 이 법안은 프랑스 의회 양원 합동 회의에서 승인 절차를 걸쳐야 시행될 수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예정됐던 노르망디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새로운 긴급회의를 주재한다고 밝혔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국회의원들은 6월 말까지 헌법 개정을 최종적으로 채택하는 투표를 실시할 것"이라며 "우리는 계속 함께 살아갈 운명"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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