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멸종 위기에 처한 산호 [123RF]

멸종 위기에 처한 산호 [123RF]

기후변화로 전세계 바다에서 산호초가 하얗게 변하는 ‘백화(白化)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바다의 수온이 높아지면서 산호초의 대규모 폐사와 심각한 환경 파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전세계의 바다는 가장 뜨거웠으며 13개월 연속 전세계 해수 온도는 매일 같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올해 발생하고 있는 산호 백화현상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역사상 최악”이며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산호는 수중 생물에게 서식지를 제공하고 폭풍우로부터 해안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백화현상은 산호가 하얀 골격을 드러내는 현상으로 산호에 색상과 에너지를 제공하는 조류가 죽으면 나타난다. 마치 하얗게 색이 바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해 ‘표백 현상’이라고도 불리는데 이 현상이 계속되면 산호는 성장이 더뎌지고 질병에 취약해져 결국 죽게 된다. 산호의 백화 현상을 유발하는 대표적 요인이 수온 상승이다.

백화 현상은 1998년 처음 발견됐고 2010년, 2014~2017년에 이어 올해까지 총 4차례 관측됐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백화 현상은 전세계 산호초의 63% 가량이 겪고 있다. 일각에서는 올해 백화 현상이 4차례 중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특히 대서양과 플로리다반도, 카리브해에서는 산호초의 약 99.7%가 “매우 심각한 손실”을 입었다고 밝혔다. 미국 플로리다주 인근 해안에서는 급격한 해수 온도 상승으로 일부 산호들이 백화 현상을 겪을 새도 없이 조직 표면이 벗겨지면서 곧바로 죽었다.

이는 해수 온도 상승에 따른 해류의 변화에 인한 것임이 확인됐다. 기후변화에 따라 열대 지방에서 추운 지역으로 따뜻한 물이 이동하는 속도가 빨라졌으며 이로 인해 열대 지방은 시원하게 유지되지만 극지방에서는 과도한 열이 발생한 것이다. 매우 예민한 생물인 산호가 이 변화에 치명타를 입었고 결국 대량멸종에 직면했다.

케냐 비영리단체 CORDIO 동아프리카의 스왈레 아부드는 “주로 탄소 배출 때문에 발생하는 백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선 전세계적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헤럴드경제]


  1. No Image
    한입만 먹으려 했는데…중국 간 푸틴 허겁지겁 '이것' 먹더니 결국…
    푸틴, 16~17일 중국 국빈 방문 중 "세계적으로 위대한 음식 많지 않아 중국 음식은 위대한 음식 중 하나" 중국을 국빈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7일 하얼빈공대에서 열린 교류 행사에서 연설을 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중국을 방문 중인 블라...
    등록일: 2024.05.1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1
    Read More
  2. No Image
    “밥 먹던 남성들 순식간에 날아가”…中 덮친 강풍 시속이 무려
    웨이보 중국에서 시속 100㎞가 넘는 강풍이 불어 가로등에 깔린 행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허난성 일대에 시속 100㎞가 넘는 강풍이 발생했다. 일부 지역에는 최대 시속 133㎞에 달하는 국지...
    등록일: 2024.05.1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2
    Read More
  3. No Image
    英 하수 유출 잇따르더니 이젠 식수 오염 사례까지속출
    SWW "가축 들판 지나는 수도관 손상으로 기생충 유입 추정" 재무장관, 수도기업 국유화 전환 부정적 입장 재확인…"투자 확대 집중" Devon county 마을 전경 사진, 없을 경우 아래 사진 첨부. [사진캡션] 영국 잉글랜드 남부지역 대표 휴양지 데번주의 브로드샌...
    등록일: 2024.05.1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4
    Read More
  4. No Image
    뜨거워진 바다에 하얗게 질린 산호…“역사상 최악”
    멸종 위기에 처한 산호 [123RF] 기후변화로 전세계 바다에서 산호초가 하얗게 변하는 ‘백화(白化) 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바다의 수온이 높아지면서 산호초의 대규모 폐사와 심각한 환경 파괴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
    등록일: 2024.05.1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7
    Read More
  5. No Image
    세계에서 가장 긴 '5500m' 활주로가 있는 공항은?
    세계에서 가장 긴 활주로가 있는 공항은 어디일까? 활주로 길이가 가장 긴 공항은 중국 창더우 방다 국제공항이다. 이 공항의 활주로는 5500m로 웬만한 공항 활주로의 2배가 넘는다. 특히 이 공항은 해발 4334m에 위치해 있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곳에 위...
    등록일: 2024.05.1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9
    Read More
  6. No Image
    10대 때 실종, 26년 만에 이웃집 지하실서 발견된 男
    /영상='X' 10대 때 실종됐던 남성이 26년 만에 이웃집 지하실에서 발견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알제리 젤파 시에 거주하던 오마르 빈 옴란(45)은 지난 1998년 직업학교로 가던 도중 실종됐다. 당시 199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북아프리카...
    등록일: 2024.05.1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6
    Read More
  7. No Image
    홍수로 주택가에 피라냐 출현…"생태계 파괴"
    브라질 남부에서 집중호우와 강물 범람으로 3주 가까이 홍수 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주택가에 육식성 민물고기인 피라냐까지 출현했다. 16일 히우그란지두술주(州) 중심 도시인 포르투알레그리 내 침수 지역에서 피라냐가 잇따라 발견됐다고 17일(현지시간) 브...
    등록일: 2024.05.1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0
    Read More
  8. No Image
    프랑스령 누벨칼레도니 유혈 소요, 비상사태 전격 선포
    누벨칼레도니 누메아에서 시위대가 도로에 바리케이드를 쳐 차량 통행을 막고 있습니다. 로이터 연합뉴스 남태평양의 프랑스령 누벨칼레도니(영어명 뉴칼레도니아)에서 4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다치는 대규모 소요가 벌어졌습니다. 이에 프랑스 정부는 최소 1...
    등록일: 2024.05.1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9
    Read More
  9. No Image
    죽은 줄 알았던 아들, 27년 간 이웃집 지하실에 갇혀 있었다
    27년전에 실종됐다가 이웃집 지하실에 갇혀 있던 오마르(오른쪽)가 구조될 당시 겁에 질려 있는 모습. [SNS 캡처] 17세에 실종됐던 남성이 27년 만에 감금돼 있던 이웃집 지하실에서 살아있는 채 발견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더선 등 외신 보도에 따...
    등록일: 2024.05.1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9
    Read More
  10. No Image
    “사슴 고기 카레 급식에”…日, 초·중교 1000곳 야생동물 식재료
    2022년 933개교 야생 멧돼지·사슴 급식 활용 아이들이 먹기 쉬운 메뉴로 개발하는 노력도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픽사베이) 일본 초·중학교 1000곳이 농작물 피해를 주는 멧돼지와 사슴을 급식 재료로 활용하고 있다. 17일 일본농업신문에 따르면 일본 농림...
    등록일: 2024.05.17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 446 Next
/ 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