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 갈무리
'전참시'가 '새신랑' 배우 이상엽과 매니저의 흥미로운 관계성부터 홍현희의 시부모님 리마인드 웨딩 사진 촬영 현장까지 선보이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1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따끈따끈한 새신랑 이상엽의 180도 달라진 신혼 생활이 그려졌다. 이어 시부모님 결혼 40주년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성황리에 마친 홍현희의 좌충우돌 시댁 방문기 2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결혼한 지 100일도 채 되지 않은 이상엽의 러브하우스가 공개됐다. 이상엽의 신혼집 곳곳에는 결혼사진, 지난밤 아내와 함께 와인을 마신 흔적 등이 가득 차 있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결혼 후 MBTI가 파워 P(즉흥형)에서 J(계획형)로 뒤바뀐 이상엽은 해야 할 일을 메모해 설거지, 청소 등 집안일을 척척 해내는 모습으로 살림꾼 면모를 대방출했다.
이상엽의 결혼 이후 삶이 변화한 쮸니 매니저의 모습도 그려졌다. 이상엽과 일거수일투족을 함께했던 쮸니 매니저는 연락이 뜸해지는 등 결혼 후 많이 달라진 이상엽에게 서운함을 내비쳤다. 그는 "개인적인 시간도 많이 보냈는데 결혼 후에는 그런 게 없어 적적하다"며 "주말에는 거의 연락이 없다"고 말했다. 특히 이상엽이 다정했던 예전과 달리 스케줄 이동 중에도 피곤해하며 잠에 취하자, 쮸니 매니저는 남몰래 상처받았다.
새 작품 촬영을 앞두고 헤어 및 메이크업 사전 테스트를 실시한 이상엽은 쮸니 매니저와 함께 이광민 정신과 의사를 만나러 한 식당으로 향했다. 이상엽과 쮸니 매니저는 이광민 정신과 의사에게 고민을 쏟아내며 때아닌 상담소를 열었다. 이광민 의사는 이상엽의 아내와 쮸니 매니저가 정서적으로 가까워지면 좋을 것 같다는 조언을 건넸다.
다음으로 '뉴 뚱룰라' 4인방과 함께한 홍현희 시부모님의 40주년 리마인드 웨딩 촬영 현장이 이어졌다. 본격적인 행사 준비에 앞서 시부모님의 밭에는 천뚱의 아내와 두 딸도 합류했다. 잠시 후, 샵뚱은 촬영을 위해 메이크업 작업에 돌입했고, 섬세한 손길로 홍현희의 시부모님을 완벽히 변신시켜 감탄사를 불러일으켰다.
원빈, 이나영 부부의 청보리밭 결혼사진으로 콘셉트를 정한 홍현희는 마늘밭으로 이동, 직접 디렉팅을 맡았다. 홍현희는 시부모님의 경직된 표정과 어색한 자세를 풀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천뚱과 매뚱 또한 각각 반사판과 사진 촬영을 담당했다. 홍현희는 모래사장을 판 뒤 얼굴을 내밀어 사진 찍는 'MZ 모래구멍 샷'도 제안했다. 두더지로 변신한 홍현희는 시부모님의 밭을 열심히 파기 시작했지만, 모래사장과 달리 땅이 잘 파지지 않아 웃음을 안겼다.
시부모님의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홍현희는 출장 뷔페 피로연도 준비했다. 이들은 다 함께 샴페인을 터트리고 건배사를 외치며 진짜 결혼식에 온 듯한 식순으로 행사를 시작했다. 천뚱의 둘째 딸은 아빠 천뚱과 똑 닮은 식성을 보여 미소를 자아냈다. 홍현희는 시부모님의 말씀을 듣던 중 중심을 잃고 쓰러지는 등 예상치 못한 몸 개그로 시청자들의 배꼽을 쥐게 했다.
다음 주 방송에서는 송지은, 박위의 신혼집 준비 과정이 그려질 예정이다. 또한 20년 만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만나러 간 풍자의 하루도 공개된다.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은 매주 토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텐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