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밥그릇 핥아 닦아" 강형욱, 침묵은 이어지는데 쏟아지는 '추가 폭로'

by 민들레 posted May 22, 20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반려견 전문 교육업체 보듬컴퍼니를 운영하는 동물훈련사 강형욱 씨의 직원들을 상대로 한 '갑질 의혹'이 논란 중인 가운데, 추가 폭로가 이어졌다.

21일 JTBC '사건반장'은 최근 며칠 째 논란 중인 강형욱의 '직원 갑실' 사건을 보도했다.

이날 백다혜 아나운서는 "전 직원들이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게 사무실 곳곳에 CCTV가 배치되어 있고 직원들을 감시했다는 내용이었다. 제보자인 전 직원은 강형욱이 CCTV에 대한 집착이 심했다고 이야기했다. 전 직원은 근무한 지 6개월 쯤 됐을 때 CCTV가 방범용이 아닌 직원 감시용으로 달았다는 사실을 알게됐다고 했다. 이걸 알게 된 계기는 강형욱이 일본에 있을 때 CCTV 직원이 사무실에 방문했고, 강형욱이 CCTV 중 1대가 안 보인다고 확인해달라고 요청 했다. 그때 6명이 근무중인 사무실에 9대의 CCTV가 설치된 걸 알게됐다고 한다. 정작 현관에 달린 CCTV는 가짜였고, 9대 CCTV 중 4대가 직원들의 모니터를 향하고 있었다고 한다"라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사건반장' 진행자 양원보는 "직원들이 강형욱에게 항의를 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강형욱은 '법대로 해봐'라고 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전 직원은 "방법용이 아니라 직원 감시용으로 엄연히 불법이다(라고 항의하니까) 갑자기 '법? 법대로 해봐? 어디서 회사에서 함부로 법 얘기를 해. 법은 가족끼리도 얘기 안 하는 거야. 법대로라면 너희 근무 태만으로 다 잘랐다. 시말서 쓰게 하고 이러면 되지 뭐하러 내가 말로 타이르고 이러냐'라고 해서 대역죄인이 된 것처럼 손이 달달 떨렸다"라고 전했다.

양원보는 "일단 주장이다"라고 말했고, 양지열 변호사는 "많이 과해 보인다. 다른 직원 같은 경우에도 '왜 CCTV를 모니터를 향해 지켜보시냐'라고 항의를 했더니 강형욱은 '내가 보면 뭘 그렇게 보냐'라며 휴대전화를 보여줬더니 화면에 무려 9대의 CCTV가 잡혀 있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양원보는 "강형욱이 대표고 아내분이 이사로 알고 있는데 사내 메신저 반년 치를 모두 엿봤다는 주장도 있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백성문 변호사는 "2018년 당시 사내 메신저를 유료 결제하고 6개월치를 싹 다 봤다는 거다. CCTV도 그렇고 이것 역시 직원들에게 전혀 동의를 받지 않았다. 그게 제일 큰 문제다. 6개월치를 다 봤다는 걸 간부들이 직원들에게 다 알리고 이사였던 강형욱의 아내가 이런 얘기를 했다. '여러분들이 작성하신 너무도 자극적인 내용들. 이를테면 동료를 향한 끝없는 조롱이나 회원을 향한 욕. 이곳이 과연 정상적인 업무를 하는 곳이 맞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업무와 관련 없는 지속적인 메시지가 오가고 있는 걸 확인했다'는 내용이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또 다른 전 직원은 "3시쯤 되면 화장실에 다녀오시라고 지시가 내려왔다. '카페로 한 번에 가셨으면 좋겠다. 다른 데로 가지 마셔라'라고 강요를 했다. 왜 인지는 설명을 하지 않았고, 다른 분들도 '이거는 배변 훈련같다'라는 얘기가 많이 나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윤성 교수는 "이 분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가정해서 말하겠다. 회사 1층이 회원들 전용 화장실이라서 사용하지 못하고 직원들은 다른 층 화장실을 이용했고, 강형욱의 아내가 '인근 카페 화장실을 사용해라'라고 했다는 거다. 카페가 바로 옆도 아니고 차로 10분 정도를 가야하는 거리다. 그것도 오후 3시에 모아서 가라고 했다는 거다. 어떤 직원은 인근 친구 집에 갔다가 확인하고 혼을 났다고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윤성 교수는 "강 씨 같은 경우가. 개 밥그릇일 덜 닦인 것을 보고 반려견 훈련사인 지인에게 '직접 핥아 닦으라'고 한 적이 있다. 이게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고 덧붙여 충격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다른 직원은 "'나는 병X들한테 도움 주고 돈 버는 거야'라며 의기양양하는 모습을 봤다. 우리나라 1인자라는 댓글을 보고 (강형욱씨 아내가) '그러면 비싸게 계속 받아도 되겠다'라고 말씀하셨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강형욱은 현재 여러 논란이 쏟아지고 있지만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