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가수 싸이가 활동하며 겪은 안 좋은 일들을 에둘러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5월 22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45회 '축제' 특집에는 24년간 대학 축제 섭외 0순위이자 한국 최초로 빌보드를 제패한 월드 스타 가수 싸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싸이는 "2012년 '강남스타일'이 터지고 몇 년간 외국에서 활동하다가 2017년에 딱 다시 '그래 제자리로 돌아와서 원래하던 거 하자'고 해서 다시 축제하고 여름, 겨울 공연을 했다"며 "우리나라에서 너무 재밌고 행복한 시간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싸이는 그래서 깨달은 게 있다며 "전 행복이 제자리에 있는 거라고 많이 얘기한다. 컨트롤 할 수 없는 (높은) 곳까지 가니 그것도 쉽지 않았고, 혹은 좀 너무 안 좋은 일이 있어서 저 땅끝까지 가던, 굉장히 굴곡이 있는 커리어를 지내다 보니 항상 이 정도 안에 있는 게 가장 좋더라. 어찌보면 17년부터 지금까지가 최근 중 가장 행복지수가 높지 않나 싶다"고 밝혔다.
싸이는 "관객 모객 기록이 '강남스타일' 때도 아니고 작년이 최다였다. 저를 막 대단히 소스라치게 좋아하지 않아도 많이들 오신다는 점. 저의 호불호가 크게 공연에 영향을 안 미치는, 얼마나 좋냐"고 자랑했다.
이어 "저는 제가 쇼를 열심히 준비하는 것보다 선행돼야 할 게 '최대한 기분 좋게 입장 동선이 정리되어야 하지 않을까'다. 지하철역에서 딱 나왔을 때 싸이 공연장 가는 길 안내가 있고, 또 항상 공연장에 화장실 수가 많이 부족하다. 특히 제 공연은 여성 관객이 70%라 여성 화장실이 부족하다. 공연장 진입하실 때 간이화장실 갖다놓고 포토존도 놓고 먹거리 놓고. 기분이 되게 좋은 채로 오시면 좋겠다. 하고 싶은 거 다하고 가는 날(을 만들어 드리고 싶다)"고 목표를 전했다.
[뉴스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