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라스' 방송 화면.
배우 송승헌이 임지연과의 베드신을 언급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는 ‘연기꾼들의 전쟁’ 특집으로 배우 송승헌, 이시언, 오연서, 장규리가 출연했다.
이날 송승헌은 '라스‘ MC들 중 존경하는 사람이 있다며 "내가 중학교 입학할 때였던 것 같다. 선생님께서 장래 희망과 소원을 물어보셨다. 나는 그 때 '강수지와 결혼하는게 꿈'이라고 했었다"고 해 김국진을 당황하게 했다.
이어 "내가 내 발로 처음 콘서트 장에 갔던 분이 강수지 선배님이다. 너무 멀어서 얼굴도 안 보이는 사진을 보고 좋아했었다. 강수지 선배님이 내 우상이었다. 지금도 '보랏빛 향기'를 들으면 너무 좋다"고 밝혔다.
사진=MBC '라스' 방송 화면.
영화 ‘인간중독’에서 임지연과의 베드신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송승헌은 "연기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개인적인 감정이 있지는 않다. 생각만큼 달콤한 분위기가 아니다"라며 "관객분들은 숨죽이고 보셨을지 모르지만, 촬영할 때는 스태프분들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감정이 들 수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요즘 ‘인간중독’이 역주행하고 있다. 그 작품이 지연이 데뷔작이었다. 근데 ‘더 글로리’가 잘되면서 순위가 다시 올라가고 있다”며 “임지연과 ‘더 글로리’를 같이 했던 송혜교는 나와 ‘가을동화’를 찍었다. 그 작품이 송혜교의 정극 데뷔작이었다. 나랑 하면 다 잘된다”고 뿌듯해했다.
올해로 만 47세인 송승헌은 결혼 생각이 있냐고 묻자 "결혼 생각은 어릴 때부터 있다. 결혼하고 싶다. 친구들, 선배들 부부동반으로 아이들이 같이 왔을 때 부럽고 그렇다"고 고백했다.
사진=MBC '라스' 방송 화면.
이를 들은 이시언이 송승헌에게 소개팅을 제안했다. 이시언은 “'나 혼자 산다' 출연 당시 돈이 없어 아내에게 선물할 명품 시계를 중고로 알아보고 있었는데, 한혜진이 C사 시계가 있다면서 나래 집으로 갖고 왔다. 와이프 줄 거라고 하니까 팔겠다며 주더라. 가격을 몇 달째 이야기 안 하더니 그냥 가지라고 했다. 처음부터 줄 생각이었나 보다. 그래서 혜진이가 부를 대마다 달려나간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혜진에게 진 빚을 청산하고 싶다는 이시언은 "혜진이의 마음은 잘 모르겠지만, 어머니도 내가 잘 안다. 항상 우리 딸 남자 소개 좀 해달라고 하신다. 사실 생각나는 사림이 별로 없다. 다 결혼하시고 그런데 이 분이 또 생각나더라"며 송승헌을 가리켰다.
이시언은 송승헌에게 "그냥 물어보는 거다. 싫으면 싫다고 카메라 보고 얘기하라"고 했고, 송승헌이 "갑작스럽게 왜"라며 당황해했다. 그러면서 "이런 얘기를 단 한 번도 안 했는데 이 자리에서 갑자기 꺼냈다. 혜진 씨 의사도 안 묻고 갑자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텐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