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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가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글로벌 주요국가 중 캐나다에 이어 유럽도 통화정책을 금리인하로 전환하는 ‘피벗’을 단행했다. 관심은 이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가 이 피벗에 언제 동참하느냐로 쏠린다. 한국은행도 연준 정책에 영향을 짙게 받는 만큼, 연준의 금리인하 결정 시점이 올해 국내·외 금융시장의 최대 변수다. 
 

사진=AP연합뉴스

 

ECB는 6일(현지시간) 통화정책 이사회를 열고 현재 4.5%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 4.25%로 결정했다. ECB가 기준금리를 떨어뜨린 것은 지난 2016년 3월 이후 8년 3개월 만이다. 앞서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4.75%에서 4.5%로 인하한 데 이어 유럽도 기준금리 인하 흐름에 동조한 것이다. 캐나다는 주요 7개국(G7) 중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ECB는 금리 인하의 이유에 대해 인플레이션은 완화됐고 추가 상승 압력도 약화됐다며 기대인플레이션이 낮아지는 등 지난 몇 달동안 자신감이 상승했기 때문에 통화정책의 강도를 완화하는게 적절하다고 언급했다. ECB는 추가 금리인하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견지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ECB는 앞으로 지속적인 금리인하 단계로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높지만 그 결정은 앞으로 나오는 경제 데이터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했다. 
 
이제 관심은 연준의 피벗 시점에 쏠린다. 당초 시장은 연준이 올해 상반기 중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예상해왔지만 인플레이션 둔화속도 저하 등의 이유로 연준은 아직 본격적인 금리 인하 시그널을 보내지 않고 있다. ECB가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연준의 기준금리(연 5.25∼5.50%) ECB간 금리 격차는 1.0∼1.25%포인트로 확대됐다. 
 
연준 위원들은 최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금리 인하로 가는 길이 결코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의사록은 “위원들은 일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의 지속성에 관한 불확실성에 주목했다”며 “최근 지표는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인 2%로 지속적으로 향하고 있다는 확신을 주지 못했다는 데 동의했다”고 했다. 
 

미국 워싱턴DC에 위치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청사. EPA연합뉴스

 

결국 연준의 금리인하 시점은 하반기인 9월 이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점차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연준이 6월 FOMC 회의에서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확률은 90%를 넘고 있다. 반면 9월 FOMC에서의 금리 동결 전망은 30%대를 기록했다. 시장이 9월 인하설에 다수 지지를 보내고 있는 셈이다. 미국 고용시장 경제지표가 둔화하는 흐름이 나오고 있는 건 연준의 금리인하 움직임을 바꿀 수 있는 변수다. KB증권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2만9000건으로 4월말 이후 상승하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며 ”비농업부분의 고용자수 시장 예측치(18만명)에 부합만 하더라도 9월 FOMC에서의 금리인하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면서 “다만 미국의 경기는 여전히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고용시장도 초과수요 상태인 만큼 연준이 인하 속도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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