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가자지구 난민촌 공습... 이스라엘, 또 민간인 학살 논란

 

▲  이스라엘군의 인질 구축 작전에 대한 논란을 보도하는 미국 CNN 방송
ⓒ CNN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가 이스라엘군의 인질 구출 작전으로 최소 274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598명이라고 집계했다.

이스라엘군은 8일(현지 시각) 하마스가 납치한 인질 구출 작전을 벌이면서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에 포격과 공습을 가했다. 

이스라엘군은 이 작전으로 남성 3명, 여성 1명 등 자국인 인질 4명을 구출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상당한 사망자와 부상자가 나오자 국제 사회에서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번 작전 만족하느냐"... 대답 피한 백악관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안보 고위 대표는 소셜미디어 엑스(옛 트위터)에 "가자지구에서 또다시 민간인 학살이 발생했다는 보도에 충격받았다"라면서 "우리는 이를 가장 강력한 용어로 규탄하며 유혈사태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7일 전쟁 발발 이후 가자지구 총 사망자는 9일 기준 3만7천84명으로 늘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으로 가자지구 민간인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사망자 가운데) 테러범이 얼마나 섞여 있는지는 알 수 없다"라고 정당성을 내세웠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9일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정부가 이번 작전 성과에 만족하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하며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영구적인 휴전 협정을 맺는 것이야말로 앞으로 나아가고 신뢰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숫자는 아직 모르지만 무고한 사람들이 이번 작전으로 희생되었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자 비극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다만 "조 바이든 대통령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이번 전쟁 탓에 극심한 지옥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라며 "이는 하마스가 사람들이 붐비는 민간인 지역에서 총격전을 벌이는 작전을 펴고 있기 때문"이라고 책임을 넘겼다. 

"이번 작전, 큰 성공이라는 주장 못 받아들여"

그럼에도 수백 명을 죽거나 다치게 하고 인질 4명을 구한 이번 작전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뉴욕타임스>는 "인질을 구했다는 이스라엘의 행복감은 가혹한 현실로 바뀌고 있다"라며 "수많은 사망자와 부상자는 적어도 국제적으로는 이번 작전이 큰 성공이라는 이스라엘의 주장을 받아들이기 어렵게 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단 4명의 인질을 구출하는 데 그친 것은 이처럼 복잡한 군사 작전을 하더라도 인질 중 소수만을 구할 수 있을 뿐이고 이스라엘군에 큰 위험을 가져다줄 것이라는 분명한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하마스는 이스라엘군의 이번 작전에 대해 "문명과 인류의 가치가 결여된 잔혹한 범죄"라며 "무고한 민간인에게 끔찍한 학살을 저질렀다"라고 비난했다.

이스라엘은 내분에 휘말렸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후 가자지구 통치 계획을 수립할 것을 압박하던 베니 간츠 국가통합당 대표는 이날 전시 내각에서 물러나겠다고 발표했다. 

간츠 대표는 성명을 내고 "전시 내각을 떠나는 것은 복잡하고 고통스러운 결정"이라며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진정한 승리를 위해 전진하는 것을 막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정치적 라이벌로 꼽히는 간츠 대표는 지난달 18일 TV 연설에서 "전시 내각이 다음 달 8일까지 전후 가자지구 통치 계획을 수립하기를 원한다"라며 "만약 이 기대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연정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마이뉴스


  1. No Image
    이스라엘, 인질 4명 구출하느라 274명 '살해'
    가자지구 난민촌 공습... 이스라엘, 또 민간인 학살 논란 ▲ 이스라엘군의 인질 구축 작전에 대한 논란을 보도하는 미국 CNN 방송 ⓒ CNN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보건부가 이스라엘군의 인질 구출 작전으로 최소 274명이 사망하고 부상자가 598명이라고 집계했다. ...
    등록일: 2024.06.1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2
    Read More
  2. No Image
    이스라엘군, 가자지구서 인질 4명 구출…개전 245일만
    가자지구 중부 2곳에서 구출…건강 상태는 양호 네타냐후 "모든 인출 구출할 것"…하마스 "극악한 범죄" 이스라엘군은 8일(현지시간) 지난 10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의해 납치돼 가자지구에 억류돼 있던 인질 4명을 구출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 위에...
    등록일: 2024.06.0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0
    Read More
  3. No Image
    “왜 안 나오지?”…공항서 내 짐만 항상 늦게 나오는 이유는
    누구나 국내외 여행시 공항에서 캐리어가 늦게 나와 한숨을 내쉰 적이 있을 것이다. 항상 내 짐만 늦게 나오는 이유가 뭘까. 캐리어를 쉽게 찾기 위해 다는 리본이나 러기지택 등 액세서리가 스캔하는 데 문제를 일으켜 캐리어를 늦게 나오는 것으로 밝혀졌다....
    등록일: 2024.06.0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3
    Read More
  4. No Image
    이스라엘, 인질 향해 기동타격…작전명 '여름 씨앗들'
    특공대와 함께 돌아온 인질 이스라엘군이 현지시간으로 8일 낮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택가를 급습하며 실행한 인질 구출 작전은 수 주에 걸친 계획과 훈련, 몇 차례의 작전 취소 끝에 대규모 엄호 공습, 하마스와 교전 속에 이뤄졌습니다. 이스라엘은 팔레스...
    등록일: 2024.06.0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3
    Read More
  5. No Image
    전국유세 재개 트럼프, 폭염비상…생수 수천병·가림막텐트 준비
    남서부 이상 고온에 직격탄…피닉스 행사에선 지지자 11명 '병원행' 치료를 받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기후변화 위기를 부정해 온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이상...
    등록일: 2024.06.0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1
    Read More
  6. No Image
    "눈을 어디에 둬여할지 민망"…꽉 끼는 원피스 입은 아빠들 무슨 일?
    중국판 수능 7일 시작···아버지들 여성복 치파오 입고 응원 나서 치파오 '단숨에 성공' 의미···치파오 입기위해 다이어트하기도 창어6호도 "분발하는 당신 대단"···부정행위 단속에 AI 도입 사진=중국 시나망 캡처 1300만 명이 응시하는 ‘중국판 수능’인 가오...
    등록일: 2024.06.0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0
    Read More
  7. No Image
    "남중국해서 필리핀에 강경책 중국, 성과 없이 역풍만 맞아"
    "필리핀, 굴복 않고 美와 밀착…'반중 연합' 강화" "대만해협보다 더 큰 분쟁의 도화선 될 수도" 30일 중국과의 영토 분쟁지인 스카버러 암초 인근 해역에서 양측에 선 중국 해안경비대소속 경비함 두척으로부터 물대포를 맞는 필리핀 해양경비대 소속 순찰함 ...
    등록일: 2024.06.0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5
    Read More
  8. No Image
    日신사에서 꽁초 ‘휙’, 고성방가…한국인 출입금지는 “비매너 탓”
    일본 쓰시마섬의 유명 신사에서 한국인 관광객의 출입을 금지해 논란이다. 일부 한국 관광객들이 경내에서 담배를 피우고 고성방가를 하는 등 매너를 지키지 않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1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와타즈미 신사 앞에는 최근 ‘한국인은 ...
    등록일: 2024.06.0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3
    Read More
  9. No Image
    ‘워라밸’ 찾는 中청년 잡아라…’북·상·광·심’ 대신 뜬 ‘빅8’는 어디?
    지난해 4월 11일 중국 서부 대도시 충칭에서 열린 잡페어에 몰린 인파.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 6월 16~24세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고치인 21.3%를 기록하자 수치 발표를 중단했다. AFP=연합뉴스 중국 기술직 근로자 궁정화는 최근 쓰촨성 청두시로 이주했다. ...
    등록일: 2024.06.0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10. No Image
    “성관계 거부해서” 베트남서 한국 여성 살해한男, 알고보니
    7일 일요신문 단독 보도 베트남서 한국 여성 살해한 이씨 전직 ‘롤 프로게이머’…동기 조사 중 베트남 하노이 전경.(사진=연합뉴스) 최근 베트남 수도 하노이 호텔에서 동숙한 한국 여성을 살해한 한국 남성이 체포된 가운데, 이 남성이 전직 프로게이머인 것으...
    등록일: 2024.06.0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 423 Next
/ 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