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중국의 한 대학에서 수업시간 사용하는 에어컨 전기세를 요구하고 있어 화제다. 사진=123rf 자료사진

중국의 한 대학에서 수업시간 사용하는 에어컨 전기세를 요구하고 있어 화제다. 사진=123rf 자료사진

 

중국의 한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수업 시간 중 에어컨을 사용하려면 비용을 지불하라고 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이 학교는 광동성 후이저우(惠州)에 위치한 한 기술 전문대다. 습하고 기온이 높은 광동성에서 에어컨 없이 수업은 거의 불가능하다. 그런데 에어컨을 사용하려 하자 학교 측은 “별도 비용을 지불해라”라고 요청해 억울한 한 학생이 영상을 SNS에 올렸다.

학교 측에서 요구하는 금액은 1 과목당 24위안으로 약 4500원에 해당한다. 하루에 여러 과목을 듣기 때문에 절대 적지 않은 금액이다. 영상의 내용을 확인한 사람들은 “학교 측에서 별도로 에어컨 비용을 요구하는 것은 비합리적이다. 이미 모든 학비에 기본 시설 사용비가 포함되어 있는 것”, “한 과목당 24위안이라니..학생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이 될 것”이라며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사실 확인을 위해 학교 측에 연락했더니 의외의 답변이 나왔다. 학생들에게 에어컨 사용료를 내라고 한 것이 사실이라는 것. 학교 측에 따르면 원래는 교실에 에어컨이 없었지만 학생들의 쾌적한 수업 환경을 위해 최근에 에어컨을 설치했다. 학교 운영 예산에는 에어컨 전기세는 포함되지 않은 상태였고, 만약 무료로 사용하게 할 경우 학교 측에서 큰 지출 부담을 안게 된다. “학교는 학생들과 비용 부담을 분담하기로 결정했다”라면서 에어컨 비용 결제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24위안’이라는 가격은 너무 높게 책정되어 있다고 해명했다. 24위안은 실제 지불해야 하는 금액이 아닌 ‘보증금’ 성격의 금액으로 수업 후 실제 사용한 전기세만큼 환불 된다고 설명했다. 1과목 수업 시간은 45분, 45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대략 전기세는 2.5위안(475원) 정도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확인 결과 후이저우 경제 직업 기술학교는 2004년 3월에 설립한 후이저우시 유일의 3년제 직업 전문대다. 경제, 관리, 공학 등 40여 개의 전공 과목이 개설되어 있고 현재 재학생만 1만 680명 정도다. 매년 학비는 1만 5500위안~1만 7000위안(약 294만 원~ 약 323만 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1. “에어컨 사용하려면 돈 내!” 학생들에게 전기세 받는 中 대학
    중국의 한 대학에서 수업시간 사용하는 에어컨 전기세를 요구하고 있어 화제다. 사진=123rf 자료사진 중국의 한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수업 시간 중 에어컨을 사용하려면 비용을 지불하라고 해 논란이 되고 있다. 18일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이 학교는 ...
    등록일: 2024.06.2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1
    Read More
  2. 이스라엘, 밤새 가자지구 전역 공격…중부 난민촌 일대 집중 공습
    북부 가자시티도 공격…라파 난민들 다시 피란길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17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수송대가 가자지구로 들어가고 있다. 2024.06.17.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재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전역에 밤새 공습과 포격...
    등록일: 2024.06.2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2
    Read More
  3. 전 세계 기록적인 초여름 폭염...사우디 등 수백명 사망
    이슬람 최고 성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를 찾아 정기 성지순례(하지)에 나선 인파 ⓒAFP 연합뉴스 지구 북반구의 여름이 막 시작됐는데도 기록적인 폭염으로 수백명이 사망했다. 21일(한국시각) 로이터통신은 초여름을 맞은 북반구 4개 대륙에서 기온이 크게 오...
    등록일: 2024.06.2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4. “여성에게 가장 위험한 국가”…에콰도르, 34시간마다 여성 1명 살해돼
    에콰도르 여성들이 페미사이드를 규탄하면서 시위를 하고 있다. (출처=에페) 에콰도르가 여성에게 가장 위험한 국가로 전락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페미사이드가 증가하면서다. 현지 언론은 여성단체연합 페미니스트 동맹의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들어 5...
    등록일: 2024.06.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1
    Read More
  5. 北 남녀 고교생 6명, 목욕탕 빌려 집단 성관계에 마약까지
    북한 대중목욕시설 중 하나인 류경원.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KBS 북한 함경남도 함흥시의 한 고급중학교(고등학교) 학생 6명이 목욕탕에서 집단 성관계를 갖고 마약류의 한 종류인 필로폰을 흡입한 사실이 밝혀졌다. 18일 데일리NK는 함경남도...
    등록일: 2024.06.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21
    Read More
  6. "제주도가 중국 섬 된 이유"…대만 언론, '헐값 투자이민' 보도
    이미지투데이 대만 언론이 제주도의 투자 이민 제도로 인해 중국인들이 득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9일(현지 시각) 대만 자유시보는 '제주도가 중국 섬? 뒤치다꺼리 바쁜 한국'이라는 제목 기사에서 한국 투자 이민 제도와 중국인들의 제주도 부동산 쇼핑 실...
    등록일: 2024.06.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4
    Read More
  7. ‘역대급 폭염… 이러다 정말…’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은 인도에서 한 노동자가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석양을 배경으로 몸에 물을 뿌리고 있다. [AFP] 지구촌 곳곳에서 때이른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미국 중북부와 동북동 지역에 형성된 '열돔'(Heat Dome)이 지표면을 달구면서 이 일...
    등록일: 2024.06.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6
    Read More
  8. 더위에 순교…하지 기간 폭염에 메카 순례객 550여명 사망
    폭염 속 성지순례 나선 인파. AFP 연합뉴스 이슬람 최고 성지 사우디아라비아 메카를 찾는 정기 성지순례(하지) 기간에 무더위로 인해 최소 55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AFP통신은 18일(현지시간) 복수의 아랍 외교관을 인용해 지난 14일 하지가 시작된 이후 ...
    등록일: 2024.06.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7
    Read More
  9. 유엔, 이스라엘군 공격 분석…“민간인·군인 구별 않고 폭격”
    “반복적으로 전쟁법 위반” 18일(현지시각)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중부의 알부레이즈 난민 캠프에서 한 소년이 전날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더미 위에 앉아있다. AFP 연합뉴스 이스라엘방위군(IDF)이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를 공격하는 과정에서 ...
    등록일: 2024.06.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10. “훠궈 먹고 혀가 까매졌는데 정상인가요?” 중국 훠궈 또 위생 논란
    중궈바오 캡처 업체 ‘철냄비 관리 부실’ 사과 훠궈 요리재료 위생문제 이어 수난 계속 중국 훠궈(火鍋)의 위생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19일 중궈바오(中國報)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항저우에 사는 한 여성은 어머니와 함께 훠궈를 먹고 ...
    등록일: 2024.06.2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9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446 Next
/ 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