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부 수해 속출…광둥성서 47명 사망

by 민들레 posted Jun 22,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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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부지역에 폭우가 이어지면서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21일 AP 통신에 따르면 중국 남부 광둥성 메이저우시 핑위안현에서는 기록적인 홍수로 이번 주 최소 38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전날까지 발생한 메이셴구 사망자 4명과 자오링현 5명까지 메이저우시 인명 피해는 모두 47명에 달합니다.

메이저우를 관통하는 쑹위안강은 역대 최악의 홍수를 기록했다고 관영 중국중앙이 보도했습니다.

4월 4일 장마철에 접어든 뒤 누적 강수량은 1천221.6㎜로, 예년 같은 기간의 배에 달합니다. 인근 도로 약 356㎞가 파괴됐고 교량 100개 이상이 손상됐습니다.

메이저우시 메이셴구와 자오링현 경제적 손실은 각각 10억6천만위안(약 2천18억원)과 36억5천만위안(약 6천94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동부 안후이성 황산시에서도 폭우가 강타하면서 전날 만여명이 대피했습니다.

전날 오후 황산 기상 당국은 4단계 악천후 경보 중 최고 등급인 적색 폭우 경보를 발령하며 관내 여러 마을에 시간당 16㎝가 넘는 비가 퍼부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안후이일보에 따르면 전날 밤 현재 17만9천명이 홍수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주택 27채가 붕괴하고 592채가 훼손돼 경제적 손실이 5억위안(약 952억원)에 달했습니다.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