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괴한들에 의한 동시다발적인 총기 테러로 최소 19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6월23일(현지시간)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에서 일어난 테러로 최소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러시아 FSB 요원들이 다게스탄에서 반테러 작전을 수행 중이다. AP=연합뉴스

6월23일(현지시간)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에서 일어난 테러로 최소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러시아 FSB 요원들이 다게스탄에서 반테러 작전을 수행 중이다. AP=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쯤 다게스탄의 해안도시 데르벤트의 러시아 정교회 성당과 유대교 회당에 괴한들이 나타나 화염병을 던지고 총기를 난사한 뒤 흰색 폴크스바겐 폴로 승용차를 타고 현장을 벗어났다. 현지 언론들은 이 공격으로 정교회 사제 1명이 칼에 찔려 숨지고 유대교 회당이 불탔다고 보도했다.

다게스탄의 수도 마하치칼라에서도 괴한들이 정교회 성당에 총격을 가해 정교회 경비원 1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신도 19명은 교회 안으로 대피해 목숨을 건졌다. 괴한들이 지역 경찰서에도 습격을 감행해 다수의 경찰관들이 사상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마하치칼라에서 65km 떨어진 세르코갈 마을에서도 괴한들이 경찰차를 향해 총격을 벌였다는 보도 역시 현지에서 전해졌다. 영국 BBC는 괴한들이 정교회의 축일인 오순절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게스탄 데르벤트의 유대교 회당이 테러로 불타는 모습. AP=연합뉴스

다게스탄 데르벤트의 유대교 회당이 테러로 불타는 모습. AP=연합뉴스

 

러시아 정부는 이번 테러로 경찰관 15명, 정교회 신부 1명을 포함한 민간인 4명 등 모두 19명이 목숨을 잃고, 25명이 부상당했다고 밝혔다. 또한 총 5명의 무장괴한을 사살하고 다른 공범들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현지 당국이 마하치칼라 인근 지역 세르코칼린스키의 단체장인 마고메드 오모로프를 체포했다는 보도도 나왔다. 용의자 중 그의 두 아들이 포함됐다는 정보에 따른 것이다.

범인들의 정체나 테러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이슬람국가(IS)의 소행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무슬림이 인구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인구 300만명의 다게스탄 공화국은 무슬림 분리주의 반군의 활동이 활발하는 곳이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괴한들을 “국제 테러 조직의 지지자”라고 보도했다.

푸틴 정권은 시리아 내전 당시 시아파인 아사드 정권을 지원하거나 체첸공화국 내 무슬림 반군을 진압하면서 수니파가 주축인 IS의 원한을 샀다. 지난 3월 모스크바의 크로커스 시티홀(Crocus City Hall)에서 테러가 벌어져 144명의 사망자를 냈을 때도 IS가 자신들의 소행임을 밝힌 바 있다. 이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크로커스 시티홀 테러에 연루된 혐의로 다게스탄에서 4명의 외국인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 내에서는 크로커스 시티홀 테러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테러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연관 짓는 음모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한 러시아 연방 하원 의원은 “우크라이나와 나토(NATO) 국가”가 배후라는 주장을 펼쳤다고 한다.

 

중앙일보


  1. “사하라서 5000㎞ 날아왔다” 먼지구름 비상…난리난 이 나라
    푸에르토리코 폭염특보 발효 지역을 표시한 지도 [미국 기상청 홈페이지]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서 대서양까지 날아온 초대형 먼지구름에 카리브해 미국령 푸에르토리코가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과 푸에르토리코 일간지 엘누에보디아...
    등록일: 2024.06.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
    Read More
  2. 수많은 미사일 파편에 바다도 ‘출렁’…미국산 미사일에 초토화된 크림반도
    지난 23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지인 크림반도에 에이태큼스 공습을 가하면서 미사일 파편이 바다 위로 떨어지고 있다 지난 23일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점령지인 크림반도에 에이태큼스 공습을 가한 가운에, 당시 모습을 담은 새 영상이 공개됐다. 에이태큼...
    등록일: 2024.06.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3
    Read More
  3. 中 유명가수 콘서트장에 갑자기 쏟아진 비?…알고보니 비가 아니었다
    "공연 시간에 꼭 인공강우 내려야 했나"vs"가뭄 심각성 모르는 소리" 사진 제공=연합뉴스·중국 글로벌타임스·웨이보 중국 유명 가수의 대형 콘서트장에서 갑자기 쏟아진 인공강우에 일부 팬들이 항의하는 일이 벌어졌다고 중국 관영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등이 ...
    등록일: 2024.06.2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1
    Read More
  4. 우크라, 크림반도 공격으로 150명 사상…러 “무기 제공한 미국 책임”
    23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군의 크림반도 미사일 공격으로 희생된 사망자들을 추모하는 꽃과 인형이 세바스토폴 시내 콤소몰스키 공원에 놓여 있다. 세바스토폴/타스 연합뉴스 우크라이나군이 미국산 장거리 미사일로 크림반도를 공격해 약 150명의 사상자가 ...
    등록일: 2024.06.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9
    Read More
  5. 러 서남부 다게스탄에 총격 테러...경찰관 15명 등 최소 19명 사망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괴한들에 의한 동시다발적인 총기 테러로 최소 19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했다. 6월23일(현지시간)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에서 일어난 테러로 최소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러시아 FSB 요원들이 다게스탄에서 반...
    등록일: 2024.06.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5
    Read More
  6. 中 장쑤성 일본학교 스쿨버스 덮친 괴한에 일본인 모자 등 3명 피습
    하교 마중나온 엄마와 아이, 버스 안내 돕던 中 여성 총 3명 부상 최근 中 각지에서 흉기 피습 사건 발생…日대사관 "외출 시 주 유의" 당부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서 발생한 일본인 피습 사건 현장. (출처 : NHK) 중국 동부 장쑤성 쑤저우에서 24일(현지시간), ...
    등록일: 2024.06.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8
    Read More
  7. "센강에 똥 싸자"…파리올림픽 앞두고 좌절·분노의 캠페인
    경기장 수질에 2조원 쓰며 심한 사회문제엔 모르쇠 논란 "국민은 우선순위 아니었다"…마크롱·파리시장에 십자포화 작년 8월 센강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 경기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금지] 파리올림픽이 한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프랑스 파리...
    등록일: 2024.06.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8. ‘고환 은행’을 아시나요?…암 걸린 남자아이 고환 동결
    항암제·방사선에 불임 우려 성인이 되면 정자 생산 가능 이미지투데이 ‘고환 은행(뱅크)을 아시나요’ 암 치료를 받는 남자아이의 고환 일부를 동결해 장기 보존하고 성인이 되면 정상적인 정자를 만들 수 있도록 하는 불임 치료기술이 개발에 들어갔다. 일본과...
    등록일: 2024.06.2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8
    Read More
  9. 곳곳에 하얀천 덮인 시신이… 52도 땡볕에 성지순례 사망자 1300명 넘어
    16일(현지시각) 이슬람 최고 성지인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인근 미나에 정기 성지순례 인파가 몰려 있다. /AFP 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가 올해 이슬람 성지순례(하지) 사망자 수는 1300명 이상으로 집계됐다고 23일(현지시각)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파하드 ...
    등록일: 2024.06.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0
    Read More
  10. 중국인이 유독 아끼는 '홍루몽'…어떤 매력이
    허베이 랑팡시에 홍루몽 전용 대형 공연단지까지 조성 중국인의 삶과 철학 담긴 홍루몽에 대한 인기 반영 [랑팡(중국)=뉴시스] 박정규 특파원 = 중국 허베이성 랑팡시에 있는 홍루몽 전용 공연 관광단지 '즈여우흥러우멍·시주환청(只有紅樓夢·戲劇幻城)'에서 ...
    등록일: 2024.06.2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446 Next
/ 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