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캡처
김민재가 과거의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7주년 특집’을 맞이해 배우 김민재와 최유라 부부가 합류, 제주 일상을 공개했다.
결혼 9년 차를 맞은 김민재가 72번째 부부로 합류했다. 김구라는 ‘라디오스타’ 녹화를 통해 인연을 맺었던 김민재에 “내가 어떻게 해서든 이야기를 시켰다. 계속 단답형이었다. 예능에서 긴장을 많이 하시는 것 같더라. 일상생활을 팔로우하는 식의 예능을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나와 주셔서 감사하다”라 전했다.
김민재는 "제작진분들이 잘해주셨다. 저희 가족의 이야기를 안심하고 오픈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라 밝혔다. ”이지혜처럼 오래 나왔으면 한다“는 김숙의 바람에 이지혜는 ”나는 동상이몽‘이 낳은 스타“라며 자신감을 뽐내기도.
100편에 가까운 필모그래피를 자랑하는 김민재. 4천만 배우의 반전 실체가 공개됐다.
김민재는 영화 촬영장에 투입, "매니저가 없다"는 놀라운 소식과 함께 일정을 소화했다. 김민재는 "김민재는 ”회사가 없이 혼자 작품을 소화하고 있다"며 다작 이유를 공개했다.
이어 김민재와 최유라 부부의 제주 하우스가 최초 공개됐다. 최유라의 미모에 김숙은 “김태리 느낌이 난다. 여러 여배우의 느낌이 있다”라 평했다.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캡처
김민재는 "신혼 생활을 할 때, 이효리를 마주친 적이 있다. 이효리도 '내가 데뷔했을 때의 느낌이 난다'고 하더라"며 최유라의 닮은 꼴을 언급했다.
김민재는 제주 정착 이유에 대해 “연기를 그만두려 했다. 공황장애가 피크를 치고 있을 때, 촬영을 하지 못했다. 숨이 안 쉬어지곤 했다”라 운을 뗐다.
“제가 느끼는 제 모습이 그랬다. 누군가를 대신해 이야기를 만들고 있는데, 정성껏 하는 것이 아니라, 분칠을 하는 것처럼 느껴진 거다. 한심스러웠다. 증상이 심해지다 보니, ‘제주도로 내려가자’라 결심했다. 최유라가 허락을 한 후, 바로 내려왔다”라 고백한 김민재.
김민재는 "누군가와 조율하며 사는 법을 몰랐다. 결혼 초반에는 정말 힘들었다"라 말했다.
또한 최유라는 산후우울증과 함께 이어진 갈등의 절정을 언급, 김민재는 “이러다 안 되겠다 싶었다. 그래서 부부 상담을 시작했다”라 전했다.
한편 SBS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은 다양한 분야의 커플들이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남자'와 '여자 입장에서 바라보고, 운명의 반쪽을 만난다는 것의 의미와 두 사람이 함께 사는 것의 가치를 살펴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헤럴드P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