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1일 새로운 주력 대형 로켓인 H3 3호기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교도통신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낮 12시 6분께 규슈 남부 가고시마현 다네가시마 우주센터에서 H3 3호기를 발사했습니다.
로켓에 탑재된 지구 관측위성 '다이치 4호'는 발사 시점으로부터 17분 지난 낮 12시 23분께 예정된 궤도에 투입됐습니다.
H3가 인공위성을 궤도에 성공적으로 올려놓은 것은 처음입니다.
한편, 중국 위성 인터넷망 구축을 목표로 민간기업 톈빙 테크놀로지에서 개발된 액체추진 재사용 로켓 '톈룽-3호'(TL-3)이 지난달 말 허난성 궁이시 종합시험센터에서 시험 발사 도중 추락했습니다.
로켓 개발 기업 베이징 톈빙 테크놀로지는 지난달 30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시험 과정 중 1단 로켓이 정상적으로 점화됐고 엔진 추력이 820t에 달했으나 로켓 본체와 시험대 연결부의 구조적 결함 탓에 1단 로켓이 발사대를 이탈했다"며 "이륙 후 로켓 내 컴퓨터가 스스로 작동을 멈췄고 로켓은 시험대로부터 남서쪽으로 1.5㎞ 떨어진 깊은 산속에 떨어져 해체됐다"고 설명했습니다.
TL-3는 미국 스페이스X의 주력 발사체 팰컨9와 동급인 대형 로켓으로 직경 3.8ｍ, 이륙 중량 590t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서울=연합뉴스)
“무서워서 근처 살겠나”…中, 이번엔 민간 대형로켓 추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