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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확인된 환자 4명 모두 낙농업 근로자…CDC "사람간 감염 확인 안 돼"

 

/로이터=뉴스1

/로이터=뉴스1


미국 콜로라도에서 젖소를 거쳐 조류독감에 감염된 환자 사례가 보고됐다. 이 같은 경로를 통해 감염된 사례는 미국에서 이번이 네 번째라고 한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미 콜로라도주 보건당국은 결막염 증세를 보인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조류독감 감염 여부를 검사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 남성은 젖소 목장 노동자로, 조류독감에 감염된 젖소에 노출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남성은 결막염을 제외하면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으며 항바이러스제 처방을 받고 회복했다고 한다.

앞서 조류독감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인 다른 환자 3명도 젖소 목장 노동자들이었다. 이들도 항바이러스제 복용 후 회복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5월 세 번째 환자가 확인됐을 당시 미국 질병통제센터(CDC)는 아직 인체에서 인체로 조류독감이 전파된다는 증거는 나오지 않았으며 공중보건에 큰 위협을 초래하는 요소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러나 미국 축산농가에서는 조류독감이 확산세를 띠고 있다. 미국 농무부는 12개 주 139개 농장에서 조류독감 바이러스 감염을 확인했다. 농무부는 이에 대한 자체 연구를 수행 중이며 백신 사용 없이 조류독감 바이러스를 근절하는 방안을 탐색하고 있다고 한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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