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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가 쏟아진 중국 후난성 핑장현에서 지하주차장에 물이 쏟아지자 사람들이 쓸려가고 있다. /웨이보

폭우가 쏟아진 중국 후난성 핑장현에서 지하주차장에 물이 쏟아지자 사람들이 쓸려가고 있다. /웨이보


중국 남부지역에 폭우가 계속되면서 중국에서 가장 긴 강인 창장(長江·양쯔강)이 홍수 위험 최고 수위에 도달했다.

5일(현지시각)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수자원부 발표를 인용해 이날 오후 양쯔강 본류의 홍수 위험 수위가 최고조에 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높은 수위는 15일 정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달부터 폭우가 계속되면서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 중국에서 가장 큰 댐인 싼샤댐이 방류량을 조절 중이지만 강을 따라 위치한 안후이성, 후베이성, 후난성은 수중도시가 됐다.

후난성 핑장현은 6월 18일 이후 759.6㎜의 비가 퍼부었다. 이는 1961년 기록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강우량이다. 후난성 당국은 “전시 상황”이라며 최고 수준의 비상 대응 경고를 발표했다.

하루 최대 강수량 266㎜를 기록한 안후이성에서는 주민 99만1000명이 피해를 입었고, 24만2000명이 대피했다.
 

허리까지 물이 들어찬 집에서 소방관이 아이를 구조하고 있다. /CCTV

허리까지 물이 들어찬 집에서 소방관이 아이를 구조하고 있다. /CCTV


소방관은 허리까지 물이 들어찬 집에서 어린아이를 구조하고, 물 위로 가까스로 목만 내밀고 버티던 남성이 가라앉기 직전 구조 보트가 접근해 목숨을 건지는 장면도 포착됐다.

지하 주차장 입구로 빗물이 거세게 쏟아져 들어오고, 미처 피하지 못한 사람들이 가재도구와 함께 잇따라 쓸려 내려가기도 했다.
 

머리까지 물에 잠겨있던 남성이 가까스로 구조됐다. /웨이보

머리까지 물에 잠겨있던 남성이 가까스로 구조됐다. /웨이보


핑장현의 이재민은 로이터통신에 “아무런 대피 통보도 없고, 물건을 옮기라는 말도 없었다. 이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며 눈물을 흘렸다.

정확한 피해 규모조차 집계되지 않고 있다. 중앙기상대에 따르면, 폭우는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6일까지 산시성 남동부, 후베이성 북서부, 산둥성, 장쑤성 및 안후이성 북부에 폭우가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30~60㎜, 국지적으로는 8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중국 정부는 민심 달래기에 나섰다. 리창 총리가 직접 홍수 피해 지역인 장시성을 찾아 방재 작업을 점검‧지도했다. 신화통신은 정부 관리들이 홍수 피해를 당한 지역의 최전선을 찾아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한마음으로 홍수와의 전쟁을 이겨내자”고 독려했다.
 

3일(현지시각) 중국 장시성 시내가 폭우로 물에 잠겼다. /AFP 연합뉴스

3일(현지시각) 중국 장시성 시내가 폭우로 물에 잠겼다. /AFP 연합뉴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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