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앨라배마, 오클라호마, 텍사스주 식품점에 AR사가 설치
독립기념일에만 총격 사망 33명인데.. 사고 급증 우려

 

[슈리브포트( 미 루이지애나주)=AP/뉴시스] 2023년 7월 5일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일어난 집단 총격사건으로 3명이 죽고 10명이 부상한 현장에서 번호가 붙어 있는 탄피의 흔적들. 올 해에도 독립기념일 하

[슈리브포트( 미 루이지애나주)=AP/뉴시스] 2023년 7월 5일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일어난 집단 총격사건으로 3명이 죽고 10명이 부상한 현장에서 번호가 붙어 있는 탄피의 흔적들. 올 해에도 독립기념일 하루 동안 33명이 총격으로 사망한 상황에서 미국의 한 무기회사가 식품점 안에 총탄 자판기들을 설치해 논란이 일고 있다. 2024. 07.10.

 

미국의 탄약 제조사 아메리컨 라운드(AR)가 앨라배마주, 오클라호마주, 텍사스주의 식료품점에 총탄의 전자판매기를 설치, 고객들이 우유, 달걀을 사면서 총탄도 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AR사는 이 기계를 태블릿 PC형태의 키오스크로 설치해 구매자들이 쉽고 신속하게 총탄을 살 수 있게 했으며 구매시 신분증이나 안면인식 소프트웨어를 통해 나이를 식별할 수 있게 했다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총기반대와 규제를 위한 활동가들은 자판기에서까지 총탄을 팔게되면 결국 미국 내 총격 사건이 더 늘어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이 번 7월 4일 독립기념일 하루에만도 전국에서 33명이 총기 사건으로 살해당한 상황에서 총탄 자판기의 등장은 사태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얘기다.

하지만 판매 회사 측은 이 자판기의 연령 증명 기술이 보통 구매자의 나이를 확인할 수 없는 인터넷 판매보다 훨씬 확실하고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또 총기상점 등 소매상에서도 가게를 터는 절도 사건 등으로 총탄이 쉽게 유출될 수 있는데 비하면 안전하다는 것이다.

그랜트 메이저스 AR사 대표(CEO)는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해서 막연한 추측이 아니라 실제로 알아야 할 것을 시간을 들여서 알려준 분들에게 감사한다. 우리는 헌법 수정2조( 총기소지)의 강력한 지지자이지만 총기 소지에 대한 책임을 잘 알고 있으며 사회적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총기와 무기 판매 방식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AP통신과 유에스에이 투데이, 노스이스턴 대학교가 공동 운영하는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2024년초부터 지금까지 총기 난사사건으로 숨진 사람은 15명이며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의 39명 보다 줄어든 숫자이다.

"총기 판매시 안면 인식 등 더 발전된 보안 규칙과 연령 조사, 연속 구매 여부에 대한 추적 방식 등으로 총기 상점의 안전 의식과 검증 방식이 개선되긴 했지만 아이들 우유를 사는 곳에서 총탄을 파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다"고 총기안전운동 단체인 '에브리타운 포 건 세이프티"( Everytown for Gun Safety )의 닉 서플리나 법률 정책 담당 부사장은 말했다.

"미국 처럼 총기와 탄약이 넘쳐나고 아이들의 사망 원인중 총격사건이 선두에 있는 나라에서는 총기 판매나 총탄의 판촉활동이 정상화되는 일은 막아야 할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텍사스에 본사를 둔 AR사의 메이저스 대표는 2023년 부터 대형 식품점과 마트들이 총탄의 자판기 도입을 위해 자기회사에 접촉을 해왔다고 말했다.

현재 이 회사는 앨러배마에 1대, 오클라호마주에 4대, 텍사스에 1대의 자판기를 설치했으며 앞으로 몇 주일 내에 텍사스주와 콜로라도주에도 1대씩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그는 말했다.
 

[시카고=AP/뉴시스] 시카고의 래리 스텔링 경찰청장(왼쪽)이 7월8일 기자회견을 열고 독립기념일 연휴에 일어난 총격사건 브리핑을 위해 등단하고 있다.  시카고에서는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동안 100명이 총탄에 맞았

[시카고=AP/뉴시스] 시카고의 래리 스텔링 경찰청장(왼쪽)이 7월8일 기자회견을 열고 독립기념일 연휴에 일어난 총격사건 브리핑을 위해 등단하고 있다. 시카고에서는 올해 독립기념일 연휴동안 100명이 총탄에 맞았고 그 중 19명이 사망했다. 2024. 07.10.

 

"사람들은 식품점에서 탄약을 판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그게 월마트하고 뭐가 다르냐고 설명을 한다"고 메이저스 사장은 말했다.

미 연방법에는 엽총과 소총의 탄환은 18세 이상, 권총의 탄환은 21세 이상이라야 살 수 있다. 메이저스는 자기 회사의 자판기는 구매자를 최소 21세 이상으로 한정해 놓았다고 말했다.

이 자판기는 손님이 자기 운전면허증을 스캔해서 21세 이상임을 증명해야 하며, 그 면허증이 진짜인지도 함께 검색된다. 그런 다음 안면 인식 스캔으로 그 면허증의 주인이 손님이라고 일치되어야 탄약이 나온다고 메이저스는 설명했다.

그 과정은 일단 기계에 익숙해 지면 구매 신청에서 탄약을 받기까지 불과 1분 30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탄환 자판기는 총탄을 파는 소매상점과 인터넷 판매에 이어서 출현한 최신의 판매 방식이다. 현재 탄환의 인터넷 판매는 고객의 연령 확인이 필요한데도 이를 거치지 않고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2018년 텍사스주 고교 총기난사 사건으로 숨진 학생들의 가족들은 지난 해에 한 인터넷 총기 판매업자를 고발했다. 당시 17세의 총격범이 연령 확인 없이 인터넷 업자에게서 총탄을 구매했기 때문이다.

자판기 총탄 판매는 새로운 아이디어는 아니며, 마리화나가 합법화된 주에서는 마약류를 파는 자판기 키오스크 설치를 위해 판촉활동을 하고 있는 회사도 있다.

또 펜실베이니아의 한 경찰관은 12년전에 한 사설 총기 클럽의 사격장에 고객들 편의를 위해 총탄 자동판매기를 설치한 적이 있었다. 그 기계들은 연령 확인 장치가 없었지만, 그 장소 자체가 미성년자가 출입 금지된 곳이어서 법적으로는 상관이 없었다고 매스터 암모 클럽의 주인 샘 피치니니는 말했다.

 

[몽고메리( 미 앨라배마주)= AP/뉴시스]


  1. '트럼프 랠리' 비트코인 5% 급등, 6만2000달러 돌파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피격에도 무사하다는 소식으로 비트코인이 랠리하고 있다. 15일 오전 11시 4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5...
    등록일: 2024.07.1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2. “한국인 똑똑” 머스크, 美 대선서 트럼프에 올인…“상당한 금액”
    트럼프, 정치자금 모금서 바이든 추월한 시점서 이뤄져 머스크, 그간 트럼프와 밀착 조짐…“바이든에 치명적 타격 줄 수도” [AFP]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측에 정치자금을 기부했다고 블룸버그통...
    등록일: 2024.07.1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2
    Read More
  3. 연설 시작 6분 만에 '탕탕'…트럼프 엎드리며 현장은 '아수라장'
    사건의 재구성…요원 부축 받으며 '불끈 쥔 주먹' 들어 올려 트럼프 "윙윙거리는 소리와 총소리를 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가 13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열린 선거 집회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경호원들에 의해 바닥에 ...
    등록일: 2024.07.1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7
    Read More
  4. '트럼프 피습'에 美정계 "정치적 폭력 사라져야" 규탄 목소리
    바이든 비롯해 상·하원, 전임 부시·오바마 모두 비판 "선동적 수사 중단돼야" "민주, 이런 일 원해" 주장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13일 오후(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를 벌이던 중 유세장 주변에서 여러 발의 ...
    등록일: 2024.07.14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3
    Read More
  5. "로보택시 공개 늦어진데요"…폭탄 맞은 테슬라
    블룸버그, "로보택시 공개 8월→10월로 연기" 주가 8%대 폭락, 연속 상승행진 마감 일론 머스크 테슬라CEO. AP연합 전기차 대장주 테슬라 주가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주가 변동폭이 하루 30달러에 달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테슬라는 장 초반 2...
    등록일: 2024.07.13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6. 미 무기회사, 대형식품점에 달걀 ·우유와 나란히 총탄 자판기 운영
    앨라배마, 오클라호마, 텍사스주 식품점에 AR사가 설치 독립기념일에만 총격 사망 33명인데.. 사고 급증 우려 [슈리브포트( 미 루이지애나주)=AP/뉴시스] 2023년 7월 5일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서 일어난 집단 총격사건으로 3명이 죽고 10명이 부상한 현장...
    등록일: 2024.07.1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8
    Read More
  7. 조용히 지나간 허리케인에 사흘째 하락…뉴욕 유가 1.1%↓
    뉴욕 유가가 1% 하락하며 사흘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허리케인 '베릴'이 주요 정유시설에 큰 피해 없이 지나갔다는 소식에 시장 참가자들은 유가 재산정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현지시각 9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
    등록일: 2024.07.1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8. 허리케인 베릴 텍사스 강타…4명 숨지고 200만가구 정전
    휴스턴서 나무가 집 강타하며 53세 남성과 74세 여성 숨져 번개로 화재 발생해 1명 숨지고 휴스턴시 직원 1명 익사 8일 (현지시간) 허리케인 베릴이 강타한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쓰러진 나무가 도로를 막은 모습이 보인다. 2024.07.09 ⓒ AFP=뉴스1 ⓒ News1 우...
    등록일: 2024.07.0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9
    Read More
  9. '346명 추락 사고' 보잉사, 6740억원 벌금 합의…유족들 반발
    미 법무부, 2021년 합의안 위반으로 기소하려다 다시 합의 비행 도중 동체에 구멍이 뚫리는 사고를 일으켰던 보잉 737 맥스9 기종의 항공편이 약 3주만에 운항을 재개했다. 사진은 항공기가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공항에 정박돼 있는 모습. ⓒ 로이터=뉴스1 ⓒ ...
    등록일: 2024.07.09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3
    Read More
  10. “너무 잘생겼다!” 인기폭발 20대男이었는데…이번에도 논란, 결국
    '꽃미남 복서', 세계복싱평의회서 퇴출 과거에도 금지약물 검출, 호텔 객실·복도 파손 라이언 가르시아. [게티이미지닷컴] '꽃미남 복서'로 인기를 누린 라이언 가르시아(25·미국)가 인종차별 발언으로 세계복싱평의회(WBC)로부터 제명 처리됐다. 잘생긴 외모,...
    등록일: 2024.07.08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222 Next
/ 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