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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현지시각)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독립 유공자 자녀 공무원 할당제’ 반대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난 18일(현지시각)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서 ‘독립 유공자 자녀 공무원 할당제’ 반대 시위대와 경찰이 충돌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방글라데시에서 벌어진 ‘독립 유공자 자녀 공무원 할당제’ 반대 시위로 1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로이터는 20일(현지시각) 정부 정책에 반대하는 청년층의 시위로 이번주에 최소 110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아에프페(AFP)는 경찰과 병원에 보고된 희생자 수를 집계한 결과 최소 115명이 숨졌다며, 사망자 절반 이상은 경찰 발포가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시위는 방글라데시 정부가 최근 ‘독립 유공자 가족에게 정부 일자리 30% 할당’ 정책을 발표하면서 촉발됐다. 1972년 할당제를 도입했던 방글라데시는 공무원 일자리의 56%가 독립유공자 자녀·저개발 지역·원주민 등에게 할당되고 있다는 비판이 일면서 2018년 이 제도를 폐지했다. 그러다 지난 6월 방글라데시 다카 고등법원이 할당제 폐지는 무효라고 판결하면서 제도 부활이 추진되고 있다. 사법부의 결정으로 다시 할당제 도입이 추진되고 있지만, 시위대는 하시나 총리가 자신의 지지 세력 확대를 위해 추진하는 정책이라고 주장한다.

일자리 부족에 시달리는 방글라데시 청년들은 적극적으로 반대 시위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는 “방글라데시의 민간 부문 일자리가 부족해지면서 공공부문 일자리가 매력적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1억7천만명의 인구 중 약 3200만명에 가까운 청년들이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거나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위대는 전국 주요 도로를 봉쇄하고 경찰서 등 공공기관에 불을 지르는 등 격해지고 있다. 방글라데시 경찰도 고무탄과 최루탄을 쏘며 강경 진압으로 맞서고 있다. 셰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는 19일(현지시각) 밤부터 21일 오전 10시까지 전국에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군대를 배치하라고 지시했다.

 

한겨레신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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