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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파이낸셜타임스 한국 부모 소비 성향 조명
10대 교복 된 몽클레르 패딩…사치품에 익숙
"출산율 점점 떨어지는데, 명품 시장은 성장"
"한국의 출산율은 점점 떨어지고 있지만, 어린이 명품 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한국 부모들의 과시적인 소비 성향을 조명한 가운데, 유로모니터의 뷰티 및 패션 컨설턴트 리사 홍은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많은 가정은 아이가 한 명뿐이기 때문에 최고급 품목을 선택하며 첫 명품 소비 연령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백화점 앞에 명품 구매를 희망하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김현민 기자 kimhyun81@

서울의 백화점 앞에 명품 구매를 희망하는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는 모습으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계 없음. /김현민 기자 kimhyun81@

FT는 한국 부모가 5세도 안 된 자녀에게 고가의 명품 제품을 사주는 사례를 소개했다. 경기 화성 동탄에 거주하는 38세 여성 김 모 씨는 FT에 "4세 딸을 위해 티파니에서 78만원짜리 은목걸이를 사고, 18개월 된 딸을 위해 38만원짜리 골든구스 신발을 샀다"고 말했다. 이 밖에 몽클레르 재킷과 셔츠, 버버리 원피스와 바지, 펜디 신발 등도 아이를 위해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아이들이 결혼식, 생일 파티, 음악 콘서트에 갈 때 초라해 보이길 원치 않는다"며 "이런 옷과 신발로 마음 편히 돌아다닐 수 있다면 가격대는 상관없다"고 말했다.

서울 잠실에 사는 사업가 엄 모 씨도 "최근 17세 딸이 명품에 집착해 걱정하고 있다"며 "딸이 사치품에 너무 익숙해져 나중에 이런 사치스러운 소비를 감당할 만큼 좋은 직장을 구할 수 있을지 걱정이다"고 전했다. 엄 씨의 딸은 최근 조부모에게 생일 선물로 아식스와 마크 제이콥스가 협업한 80만원짜리 스니커즈를 받았다고 한다.

FT는 세계은행(WB)의 자료를 기준으로 한국이 출산율 ‘꼴찌’라는 점을 언급하며 "한국인들이 점점 부유해지면서 적은 숫자의 자손을 위해 사치품에 돈을 쓰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1인당 지출 측면에서 한국은 고급 아동복 시장에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 5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5%를 초과했는데, 중국·터키 다음 순이었다. 한 명품업체의 한국지사 대표는 FT에 "한국 사회는 경쟁이 치열하고, 사람들은 눈에 띄고 싶어 한다. 사치품은 이들을 위한 좋은 도구"라며 "몽클레르 겨울 패딩은 10대 청소년의 교복이 됐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고급 아동용 브랜드 매출이 각각 15%, 27% 증가했고, 롯데백화점은 프리미엄 아동용 품목의 매출이 25% 늘었다.

명품 브랜드들이 K팝 스타들을 앰버서더로 영입해 20대와 30대를 공략하고 있다는 점도 거론됐다. K팝 아이돌이 등장하는 광고가 젊은 층의 뇌리에 명품 브랜드를 각인시켰다는 것이다. 2022년 모건스탠리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 몽클레어, 보테가 베네타, 버버리 등의 전 세계 매출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에 달한다.

FT는 이런 현상이 아이들을 버릇없게 만들 수 있다며 "어린이들이 사치품에 익숙해지는 건 긍정적인 현상으로만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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