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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한 택시기사가 더위를 떨치기 위해 물로 얼굴을 적시고 있다. EPA연합뉴스

지난 22일(현지시간)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한 택시기사가 더위를 떨치기 위해 물로 얼굴을 적시고 있다. EPA연합뉴스

50도에 육박하는 무더위가 맹위를 떨치면서 이란 정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국 관공서와 상점에 휴업 명령을 내렸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이란 정부가 28일(현지시간) 하루 동안 모든 관공서와 상점 문을 닫기로 했다고 전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전국 은행과 사무실, 공공기관이 문을 닫고 소방, 의료기관 등만 운영됐다.

지난 27일 이란 전체 31개주 중 10곳에서 낮 최고기온이 45도를 넘어섰다. 이란 동남부 시스탄·발루체스탄주 델간은 50도까지 올라 올해 이란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같은 날 중부 사막지대인 야즈드주 바프그의 최고기온은 49.3도, 수도 테헤란의 최고기온은 42도였다.

이란 당국은 올해 평균 기온이 평년 기온보다 3~5도 높다고 전했다.

온열 질환 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이란 재난 당국은 온열 질환으로 도움을 요청한 환자가 225명에 이르며, 이 중 일부는 병원에 입원한 상태라고 밝혔다.

냉방기기 사용량이 급증하자 전력망 공급에도 차질이 생겼다. 알리 아크바르 메라비안 에너지장관은 이날 “오늘부터 충분한 전기를 생산하고 공급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라며 기온이 1도 오를 때마다 2300㎿의 전력이 소모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NSC)는 지난 50년 동안 전 세계 평균 기온이 1도 오를 때 이란 평균 기온은 2도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란은 지난해 여름에도 폭염 때문에 이틀간 임시 공휴일을 지정하고 관공서와 은행 등에 휴업 명령을 내렸다. 지난해 8월에는 서부 도시 아바즈가 50도, 테헤란이 38도를 기록했다.

기온 상승에 따른 극심한 가뭄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이란 국립상하수도회사는 지난 1월 기준 물 부족에 시달리는 도시를 339곳으로 집계했다. 이란 일간지 파리크테간은 가뭄으로 농부들이 생업을 포기하고 있으며, 이들이 도시 외곽으로 이사하면서 빈민촌이 확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란 영토와 맞닿은 페르시아만 수온이 지난해 30도 후반을 기록하는 등 급격하게 오르고 있으며, 페르시아만 인근 사막에서도 뜨거운 열기가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페르시아만 주변 지역은 점점 인간이 살기 어려운 장소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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