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하니와 결혼을 발표한 정신과 전문의 양재웅이 자신의 병원에서 벌어진 사망 사고에 대해 사과문을 발표했다.
양재웅은 지난 29일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를 통해 "발생한 사건과 관려해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고 고개숙였다.
이번 사건에 대해 양재웅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진료 차트를 비롯하여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다"고 수사를 받고 있음을 알렸다.
또 "고인에 대한 치료 과정 및 발생 사건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현재 수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치료 경위에 대한 추측성 글 및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 부탁드린다"며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지난 26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경기 부천 소재의 정신병원에서 입원 17일 만에 30대 여성이 사망했다. 사인은 가성 장 폐색으로 추정된 상태다. 해당 여성은 마약류 성분의 다이어트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은 환자에게 이상 증세가 발생했지만, 타 병원으로 이송하지 않은 채 "1인실에서 묶어놓고 약만 먹였다"고 주장했다. 해당 병원의 의료진을 유기치사로 형사 고소했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재웅은 정신과 전문의로 예능프로그램 출연에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2022년에는 EXID 출신 하니와 열애를 공개한 후 오는 9월 결혼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다음은 양재웅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양재웅입니다.
우선 W진병원에서 입원 과정 중 발생한 사건과 관련하여 본인과 전 의료진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출 수 없으며, 고인과 가족을 잃고 슬픔에 빠져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본 사건은 현재 본인이 대표자로 있는 병원에서 발생한 것으로, W진병원의 병원장으로서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 본 병원은 진료 차트를 비롯하여 당시 상황이 모두 담겨있는 CCTV 제공 등 최선을 다해 외부 기관과 협조에 임하고 있습니다.
고인에 대한 치료 과정 및 발생 사건에 대한 구체적 사항은 현재 수사 진행 중이기 때문에 치료 경위에 대한 추측성 글 및 자극적인 보도는 자제 부탁드립니다.
현 의료법상 의료인은 환자 진료 내용을 누설할 수 없는 의무가 있기에, 질의하신 사항에 대하여 세세하게 답변을 드릴 수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병원장인 본인뿐만 아니라 모든 의료진은 향후 진행될 수사에 최대한 협조하여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이에 따른 의학적, 법적 판단에 따라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앳스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