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유공자 할당 반대' 유혈진압
퇴진시위 번지며 궁지 몰려
군부 "과도정부 꾸리겠다"

 



청년들에게서 퇴진 요구를 받아온 방글라데시의 셰이크 하시나 총리(76·사진)가 5일(현지시간) 사임 의사를 밝히고 해외로 도피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이날 방글라데시 최대 일간지 프로톰 알로는 '독립 유공자 자녀 공무원 활당제' 정책에 반대하며 시위에 나선 대학생 등 시민들을 군을 동원해 무자비하게 진압한 하시나 총리가 이날 군 헬기를 이용해 해외로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인접국 인도의 CNN뉴스18도 "하시나 총리가 수도 다카의 관저를 빠져나와 안전한 장소로 대피했다"고 전했다.

AFP통신은 하시나 총리의 측근을 인용해 "하시나 총리가 대국민 연설을 녹음하고자 했지만 기회가 없었다"고 보도했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지난달 16일부터 반정부 시위가 계속됐다. 정부가 독립 유공자 자녀에게 공직의 30%를 할당하는 정책을 추진하자 공정한 채용을 요구하는 대학생을 중심으로 시위가 시작됐다.

이에 하시나 총리는 타협이 아닌 강경 일변도 대응에 나섰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경찰에 더해 군까지 동원했다. 군경은 시민들을 향해 총을 발포했다. 방글라데시 경찰에 따르면 5일까지 사망한 시민은 300명 이상이다. 사상자는 수천 명으로 추산된다.

과도한 진압에 시위는 전국으로 확대됐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거리에 나섰다. 시위대의 요구는 정책 폐기가 아닌 하시나 총리의 퇴진으로 확장됐다.

하시나 총리는 이번이 5번째 총리직이었다. 그는 방글라데시 초대 대통령이자 '건국의 아버지'로 여겨지는 셰이크 무지부르 라만의 장녀로, 반독재 투쟁을 전개해 존경을 받았다.

투옥 등을 거쳐 1996년 총선에서 승리하며 집권했고, 2001년 7월까지 총리를 역임했다. 이후 경제 실정과 부정부패 등으로 실각했으나 2008년 총선에서 다시 승리해 2009년 1월부터 총리를 맡았다.

AFP통신은 와커 우즈 자만 육군 참모총장이 이날 현지 국영TV를 통한 연설에서 군부가 과도 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방글라데시군은 2007년에도 대규모 불안 사태가 퍼지자 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2년 동안 군이 지원하는 과도 정부를 세웠다.

 

매일경제


  1. 중동 전운에 등터진 이라크…로켓 공격에 미군 5명 부상
    이라크 공군기지에 로켓 2발 떨어져 "미군 중 1명 심각한 부상" 이란 "하니예 암살, 美 책임" 주장 중동 지역에서 확전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미군이 주둔하고 있는 이라크 내 공군기지로 로켓 2발이 발사돼 최소 5명의 미군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
    등록일: 2024.08.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2. 성난 민심에 … 방글라 총리 결국 해외로 도피
    '유공자 할당 반대' 유혈진압 퇴진시위 번지며 궁지 몰려 군부 "과도정부 꾸리겠다" 청년들에게서 퇴진 요구를 받아온 방글라데시의 셰이크 하시나 총리(76·사진)가 5일(현지시간) 사임 의사를 밝히고 해외로 도피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이날 방글라데시 최대 ...
    등록일: 2024.08.06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8
    Read More
  3. 이란 “전쟁 촉발 상관 안해” vs 이스라엘 “막대한 대가 치를 것”
    중동 전면전 일촉즉발 이란, 美·아랍국의 자제 요청에도 텔아비브 군시설·미군 등 겨냥 입체적 공격 계획 세웠을 가능성 친이란 무장세력 총동원 전망도 이 “보복 시 재보복” 재차경고 속 “베이루트·예멘 등 어디든 공습” 네타냐후 이란 선제타격도 검토 美, ...
    등록일: 2024.08.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5
    Read More
  4. ‘중국=인구 대국’ 옛말, 결혼 사상 최저…인구감소 위기
    올해 상반기 혼인건수 343만건, 전년대비 31% 감소 연간 1980년 후 최저치 예상, 출생아수 감소도 불가피 中 경제 생산성 감소 우려…“적극적인 정책 나와야” ‘인구 대국’인 중국도 저출산에 따른 인구감소 위기를 피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올해 상반기 중국의 ...
    등록일: 2024.08.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9
    Read More
  5. 춤추는 해리스가 트럼프의 본능을 깨웠다
    '밈통령' 등극한 해리스, 전당대회까지 파죽지세 '흑인이 맞느냐' 며 막말로 인종 가르는 트럼프 전략가들 "쫓기는 트럼프의 필사적 생존 본능" 양극화 된 美 정치, 트럼프즘은 여전히 유효 8년 전 '갈라치기' 통할지, 美의 선택 남아 총기 피격 사건 이후 귀...
    등록일: 2024.08.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7
    Read More
  6. 닛케이, 장중 4000포인트 급락…일본 역사상 일간 최대 낙폭
    [연합뉴스 제공] 5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닛케이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장중 400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061.50포인트(11.31%) 내린 31831.00에 거래되면서 연저점(1월 2일 종가 33288.29) 아래로 내려갔...
    등록일: 2024.08.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7. 이란 vs 미국 정면 충돌?…“이란, 미군도 때릴 가능성 有”
    왼쪽은 이란, 오른쪽은 미국 국기 123rf.com 중동 확전 가능성이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습할 때 해당 지역의 미국 군대도 표적에 포함시킬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미국의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가 4일(이하 현지시간) 공개한 이란...
    등록일: 2024.08.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4
    Read More
  8. 끊이지 않는 성별 논란…린위팅에게 패배한 선수, ‘X 제스처’ 항의
    준결승 진출한 린위팅(왼쪽). AP=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복싱에서 성별 논란이 계속 되고 있는 린위팅(28·대만)이 동메달을 확보하자 경기에서 패한 불가리아 선수가 손가락으로 ‘X’를 표시하며 항의에 나섰다. 4일(현지시간) 린위팅은 프랑스 파리의...
    등록일: 2024.08.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0
    Read More
  9. 이란, 이스라엘 공격할까?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79주년
    이번 주 세계인의 관심은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여부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이스라엘이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하니예를 살해한 뒤 이스라엘과 이란,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세력 헤즈볼라 간 긴장은 ...
    등록일: 2024.08.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10. "이스라엘, 가자지구 학교·피란민촌 공습…최소 44명 사망"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중부 데이르 알발라의 알아크사 순교자 병원 내 마련된 피란민 텐트를 공격해 화재가 발생했다. 2024.08.04. <사진 로이터>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최대 도시 가자시티의 학교 2곳을 폭격해 최소 30명이 숨졌다. 4일(현...
    등록일: 2024.08.05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 448 Next
/ 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