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피트니스 테마 술집 '머슬 걸스 바'.<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보도 캡처>
일본의 한 술집에서 근육질의 젊은 여성을 고용해 손님의 뺨을 때리거나 번쩍 들어올리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화제다.
2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도쿄에 위치한 피트니스 테마 술집 '머슬 걸스 바'에는 주짓수 수련자, 피트니스 인플루언서, 프로레슬러, 여배우 등이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일반 술집처럼 음료나 주류, 음식들을 주문할 수 있지만 이 곳만의 특별한 서비스가 있다. 최대 3만엔(27만원)의 '머슬 코인'을 지불하면 근육질의 젊은 여성 직원들로부터 손이나 발로 맞기, 공주처럼 들어주기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곳에서 가장 인기 있는 술은 근육질의 여성 직원이 맨손으로 자몽을 으깨서 만든 칵테일이다. 고객은 스쿼트를 하는 동안 어깨에 올라탈수 있는데 요금은 체중에 따라 다르다. 몸무게가 50㎏인 직원 마루는 130㎏의 남자를 공주처럼 들어 올리고 옮길 수 있다.
전직 피트니스 인플루언서인 하리는 코로나로 헬스장이 문을 닫은 후 2020년부터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호주 고객을 때린 후 소문이 나 그의 친구들이 이 서비스를 받으러 특별히 찾아왔다"고 말했다. 이 곳을 찾은 고객들은 "아픔 때문에 모든 걱정이 잊혀졌다", "뺨을 맞으니 스트레스가 확 풀린다"라고 말했다.
디지털타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