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우크라이나군이 지난해 힘겹게 회복한 영토의 거의 2배를 최근 3개월 새 러시아군에 내줬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최전선에 우크라이나군 밀리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민의 절반 이상이 러시아와 종전 협상을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지 시각 7일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핀란드의 군사연구단체인 블랙버드그룹의 분석가 파시 파로이넨은 러시아군이 올해 5월 3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가 약 592㎢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이는 서울 면적(605㎢)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이 지난해 6월 1일부터 석 달간 대반격에 나서 막대한 희생을 치르고 회복한 영토 321㎢의 약 1.8 배에 달하는 땅을 최근 러시아군에 빼앗긴 것입니다.

군사작전에 정통한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는 FT에 "우리 방어에 균열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 전선에서 '전술적 성공'을 거뒀다고 평가하며 상황이 반전되지 않는 한 러시아군의 추가 진격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FT는 군사 분석가들의 설명과 전투 영상, 우크라이나 군인 및 고위 관료 인터뷰를 토대로 러시아군이 지난주 도네츠크주 포크롭스크와 인근 토레츠크 외곽에서 15㎞ 이내로 떨어진 곳까지 진격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웃 마을인 니우요크 일부도 러시아군에 점령됐습니다.

포크롭스크는 우크라이나군의 병참 허브 가운데 하나로, 도네츠크주 방어의 핵심축입니다. 토레츠크와 니우요크는 우크라이나의 주요 방어선입니다.

러시아군은 지난 주말에 우크라이나 동부의 전략적 요충지인 차시우야르 지역 일부를 점령했습니다. 러시아군이 이 지역을 모두 손에 넣으면 이를 전진기지 삼아 크라마토르스크 등 다른 주요 도시로 진격할 수 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길이 1,000㎞에 달하는 동부 전선에서 병력과 무기가 부족한 것이 우크라이나군의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크라이나군이 6일 자국 접경 러시아 본토에 대한 기습 공격을 감행한 것이 현명한 선택인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FT는 전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성명에서 이날 오전 8시쯤 최대 300명의 우크라이나 병력이 탱크 등의 지원을 받으며 러시아 국경수비대가 주둔하는 쿠르스크주 니콜라예보-다리노와 올레시냐 지역을 공격했다고 밝혔습니다.

영국 국제문제전략연구소(IISS)의 프란츠-스테판 가디 연구원은 "러시아군의 계속되는 진격의 가장 직접적인 요인은 주로 보병을 비롯한 우크라이나군의 병력 부족"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러시아군이 이번 달에 도네츠크주 공세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하며 우크라이나군 지휘관들이 연초에 사용했다가 접은 '능동적 방어' 개념을 다시 꺼내 들 필요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병력 상황을 고려할 때 모든 영토의 방어가 어려운 만큼 방어 전선에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가디 연구원은 "영토를 포기한다는 의미일지라도 제한된 병력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방위력을 강화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국립민주주의연구소와 국제사회학연구소가 지난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우크라이나 국민의 57%가 러시아와의 종전 협상 착수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60% 이상은 평화를 대가로 러시아에 영토를 넘길 의사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KBS. 


  1. 104㎏→59㎏, 17년 동안 요요 없던 그녀의 다이어트 비결은?
    타메이카 젠틀스 [인스타그램] 건강을 위해 45㎏ 감량하고 이를 17년간 유지한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104㎏ 비만에서 45㎏ 감량한 타메이카 젠틀스 체중 감량 코치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토론토 출신의 젠틀스는 과거 놀이공...
    등록일: 2024.08.1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38
    Read More
  2. "생수·휴지·즉석식품까지 싹 다 팔렸다"…대지진 공포에 휩싸인 日
    기상청, 난카이 해곡 지진 주의 발령 생수·즉석식품 등 사재기…벌써 대피소 열기도 지난 8일 일본 규슈 남부 미야자키현 히나타나다에서 규모 7.1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이를 계기로 일본에서 대지진 공포가 계속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은 8일 지진 직후 ...
    등록일: 2024.08.1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9
    Read More
  3. 학생 시위대 사퇴 요구에 방글라 대법원장도 사퇴
    반정부시위로 총리 퇴진 후 과도정부가 들어선 방글라데시에서 학생과 시민들의 사퇴 요구로 대법원장이 사퇴했다. 대법원장은 축출된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11일 AP통신에 따르면 오바이둘 하산 대법원장은 전날 과도정부 법무부를 ...
    등록일: 2024.08.1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5
    Read More
  4. “이건 소녀강간 합법화다”...女단체, 이라크 ‘9세 결혼’에 뿔났다
    이라크 소녀결혼 반대시위 9세 소녀 결혼 허용 정책에 반대하는 여성들이 8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 중심부 타흐리르 광장에서 “이건 소녀 강간과 마찬가지”라면서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여성단체들이 이라크 ‘9세 결혼허용’ 법안개정에 단...
    등록일: 2024.08.1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3
    Read More
  5. 가자시티 학교서 100명 넘게 참변..."이스라엘 로켓 세 발 폭격"
    현지시간 10일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 내 학교 한 곳을 공격해 100명 넘게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사진=지난 8일 폭격에 무너진 가자지구 학교 . 가자시티 AFP=연합뉴스 로이터 통신은 이날 팔레스타인 ...
    등록일: 2024.08.1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4
    Read More
  6. 우크라군, 러 영토서 속속 `승전보`…허찔린 푸틴, `느릿한 러군` 망신살
    우크라군, 러 쿠르스크 속속 점령 우크라군, 세계가 놀란 승전보 향후 영토반환 협상 변수 약점 드러낸 푸틴엔 시험대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교전으로 화재가 발생한 쿠르스크주 수드자 지역의 모습. [로이터=연합뉴스자료사진 러시아 본토로 기습적으로 ...
    등록일: 2024.08.1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7
    Read More
  7. 이스라엘 강경 대응 속 미·이집트·카타르는 휴전 압박 강화
    이스라엘의 도발로 가자 전쟁이 이란, 레바논 등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가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에 휴전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8일(현지시간) 가자 지구 북부의 한 난민촌에서 주민들이 구호식량을 받기 위해 모여 있다. ...
    등록일: 2024.08.11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2
    Read More
  8. 이스라엘, 가자 피란민 모인 학교 폭격…100명 이상 참변
    가자시티 학교에 로켓공격…가자당국 “끔찍한 학살” 이스라엘군 “하마스 지휘본부 정밀 타격” 주장 이스라엘군, 칸유니스 지상작전 재개지난 8일 가자 남부 칸유니스에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팔레스타...
    등록일: 2024.08.1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7
    Read More
  9. 브라질서 여객기 공중에서 빙글빙글 돌며 수직으로 주택가에 추락…"탑승자 61명 전원 사망"
    총영사관 "우리 국민 피해 보고 없어" ◇사진=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주택가에 중형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자 61명이 모두 숨졌다. 브라질 상파울루주(州) 정부와 항공사 성명 및 브라질 언론 G1·폴랴지상파울루 보도 등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등록일: 2024.08.1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21
    Read More
  10. 보복 준비 칼날가는 러시아·이란…유럽·중동서 ‘두개의 전쟁’ 확전 위기
    푸틴, 긴급회의 열어 논의 ‘키이우 진격’ 대응 카드도 신와르 수장 선출한 하마스 협상보다 강경투쟁 가능성 쿠르스크에서 우크라 장갑차 공격하는 러시아 드론 [AFP = 연합뉴스] 우크라이나와 중동 등 국제사회에서 가장 주목받는 ‘두 개의 전쟁’이 동시다발...
    등록일: 2024.08.10     글쓴이: 민들레     조회수: 13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423 Next
/ 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