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아
9일 브라질에서 62명을 태우고 가던 여객기가 추락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전원 사망했다고 전했다./X
9일 브라질에서 62명을 태운 여객기가 상파울루 인근 고급 주택가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파라나주(州) 카스카베우를 떠나 상파울루주 과룰류스로 향하던 여객기가 상파울루주 비녜두 지역 고속도로 근처에서 떨어졌다. 여객기에는 승객 58명과 승무원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고 한다. 한국인 탑승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상파울루 주지사 타르시우 데 프레이타스는 추락 사고로 모든 사람이 사망했다고 했다.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전원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여객기는 주택 마당에 추락했지만 주택에 부딪히지는 않았고 지상에 있던 다른 사람은 다치지 않았다”고 했다.
브라질에서 9일 여객기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X
현재 소셜미디어에 올라온 영상에는 여객기가 하늘에서 선회(旋回)를 하며 추락하는 모습이 보인다. 이후 검은 연기가 피어오른다.
해당 항공기는 상파울루에 본사를 둔 ‘보이패스’(Voepass) 항공사 소유로 알려졌다. 브라질 당국은 현지에서 사고 현장을 수습 중이다. 룰라 대통령은 남부 산타카타리나에서 행사 도중 소식을 접하고 참석자들과 1분간 묵념했다.
조선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