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원빈.[연합뉴스]
배우 원빈(46)이 16년간 맡아온 한 커피 브랜드의 모델 계약이 종료되고 다른 모델로 교체됐다.
동서식품은 맥심 티오피(T.O.P) 브랜드 새 모델에 배우 홍경(28)과 이재인(20)을 발탁하고 지난 9일부터 유튜브 광고를 송출하기 시작했다.
홍경과 이재인은 각각 1996년생, 2004년생으로 ‘MZ’ 연예인이다.
기존 모델은 2008년부터 16년간 배우 원빈이 담당해왔다. 원빈은 신민아, 유인나 등 국내 유명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며 장수모델로 활약했다. 원빈은 올해 동서식품 광고 계약이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동서식품은 젊은 모델을 잇달아 기용하고 있다. 마케팅 전략의 변화는 MZ 세대 소비자를 적극 공략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앞서 동서식품은 ‘맥심 모카골드’ 광고모델을 24년 만에 이나영에서 배우 박보영으로 교체했다. 뒤이어 ‘맥심 슈프림골드’ 새 모델로 그룹 아이브의 안유진을 발탁했다. 브랜드의 초기 모델은 배우 박서준이었다.
한편 원빈은 올해로 14년째 공백기를 이어오고 있다. 그는 지난 1997년 드라마 ‘프러포즈’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마더’ ‘아저씨’ 등에 출연해 흥행에 성공했고 지난 2010년 영화 ‘아저씨’를 끝으로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원빈은 배우 이나영과 2015년 5월 교제 2년 만에 고향인 강원도 정선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에는 두 사람의 가족들만이 유일하게 참석하여 가마솥에 국수를 끓여 50여명의 가족들과 조촐한 피로연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원빈의 긴 공백기와 관련해 아내이자 배우인 이나영은 웨이브 오리지널 ‘박하경 여행기’ 인터뷰에서 “그분(원빈)도 열심히 (대본을) 보고 있다. 관심이 있고 작품을 많이 보고 있다며 ”나올 거다.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원빈의 복귀 의사를 전한 바 있다.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