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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 장난 대상 되어 '피깅'당해...자존감과 자신감 결여됐었지만 3번의 체중감량 수술 후 새 삶 살게된 여성의 사연

 

150kg가 넘을 정도로 뚱뚱한 여성이 잘 나가는 인기남과 잠자리를 한 후 상처를 받고 체중의 절반을 감량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영국 일간 더선 보도 갈무리]

150kg가 넘을 정도로 뚱뚱한 여성이 잘 나가는 인기남과 잠자리를 한 후 상처를 받고 체중의 절반을 감량한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영국 일간 더선 보도 갈무리]

 

150kg가 넘을 정도로 뚱뚱한 여성이 잘 나가는 인기남과 잠자리를 한 후 상처를 받고 체중의 절반을 감량한 사연이 전해졌다. 자신과 잠을 잔 이유가 남자들끼리 짓궂은 장난질이었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된 것이다.

영국 플리머스 데번 근처에 사는 31세 엘리 휴스는 세 번의 체중 감량 수술로 약 89kg을 감량했다. 그는 몸무게가 약 152kg에 달했을 때, 비행기에서 안전벨트 연장을 요청해야 했고, 놀이기구도 탈 수 없을 만큼 생활에 불편을 겪기도 했다.

평생 동안 수많은 차별과 비난을 겪어야 했던 그가 체중을 결심하게 된 것은 한 남자와의 데이트 후였다. 엘리는 인기 많고 잘생긴 한 남자와 밤 데이트를 하게 됐다. 나중에서야 자신이 '피깅(Pigging)'이라는 게임의 희생자였음을 알게 됐다.

'피깅'은 데이트 경쟁의 일환으로 남자가 과체중이거나 못생긴 여자를 유혹하는 장난의 일종이다. 남성들이 의도적으로 과체중이거나 외모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여기는 여성을 유혹해 성관계를 맺은 후, 이를 조롱하거나 자랑하는 것을 말한다. 사실상 여성을 모욕하고, 외모와 자존감을 공격하는 매우 비하적이고 잔인한 행위다. '피깅'이라는 용어 자체가 여성들을 '돼지'에 비유하는 모욕적인 표현에서 유래한 것으로 명백한 여성 혐오적 행동이기도 하다.

엘리는 이 남자가 SNS에서 자신과 잠자리를 가진 후 '돼지를 손에 넣었다'고 자랑하는 글을 보게 됐고 큰 상처를 받았다. 엘리는 "처음에는 내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폭식을 했다.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방식에 너무 지쳤고 나 자신에게도 질려 버린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변화를 결심했다. 엘리는 수년간 효과 없던 다이어트를 끝내고 13000파운드(한화 약 2200만원)를 들여 영국에서 비만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엘리의 위는 엄지손가락 크기로 축소됐다. 음식을 적게 먹을 수 밖에 없었던 엘리는 1년 만에 약 76kg을 감량했고, 거의 10사이즈의 옷을 줄였다. 살은 더 빠져나가 수술 후 3년 동안 엘리는 약 89kg을 뺐다. 이제는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달라졌다.

그는 "사람들이 날 무시하도록 그냥 내버려 두었기 때문에 대우를 잘 못받았던 것 같다.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어떻게 대우받았는지 원망하는 마음은 있다. 만약 그런 무시하고 내 자존감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없었더라면 내 체중이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고도 비만 수술과 약물 도움되지만...체중 지속적으로 빼려면 계획과 실천 가장 중요

엘리는 여러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고 결국 수술 방식을 택했다. 고도 비만의 경우 수술 없이 살을 빼는 것은 극히 힘든 일이다. 수술과 약물 도움 없이 체중을 감량하려면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택하고, 계획을 바로 세워야 하며 무엇보다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분당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이 《비만 및 대사 증후군 저널(Journal of Obesity & Metabolic Syndrome)》에 발표한 연구 결과를 보면 열량을 줄이는 최선의 방법은 장기적으로 유지할 수 있고 개인화된 체중 감량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당시 연구팀은 "성공적인 체중 감량 및 유지는 환자의 선택, 선호도, 다이어트 계획의 장기적인 준수에 달려 있기 때문에 환자와 우선 상의한 뒤 최선의 다이어트 전략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체중 감량, 지방 연소, 뱃살 제거를 빠른 시간 안에 할 수 있다는 제품이나 프로그램, 건강보조제 혼합물 등을 파는 체중 감량 사이트 등의 유혹에 흔들려서도 안된다. 가장 효과적인 체중 감량을 위해선 하루 약 500kcal를 줄이기 시작하는 게 가장 좋은 출발이다.

매일 500kcal에 해당하는 음식을 덜 먹는다면 일주일에 약 1파운드(약 0.45kg)의 몸무게를 줄일 수 있다. 하루 섭취하는 열량을 500kcal씩만 줄이면 체중 감량이 순조롭다. 음식 일기를 꾸준히 쓰는 것도 방법이다. 체중 감량에는 시간이 꽤 걸리므로 쓸데없이 초조해하거나 유행하는 다이어트 또는 일부의 허황된 약속에 속으면 안 된다.

미국 하버드대가 운영하는 '하버드 헬스(Harvard Health)'에 의하면 하루에 섭취해야 할 열량=[체중(kg)÷0.45]x15(kcal)가 된다. 체중이 80kg이라면 하루에 섭취해야 할 열량은 약 2667kcal(80÷0.45×15)이다. 체중을 80kg으로 유지하는 데 필요한 열량 섭취량이다. 살을 더 빼려면 원하는 감량 수치에 해당하는 만큼의 열량의 음식을 덜 먹어야 한다. 만약 80kg을 65kg으로 줄이려면 하루에 약 500kcal(15÷0.45×15)씩 줄여야 한다.

 

 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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