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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라르고의 프린스 조지 카운티에서 열린 행사에 함께 참석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 라르고의 프린스 조지 카운티에서 열린 행사에 함께 참석하고 있다. EPA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원 사격에 나섰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을 “끝내주는 대통령 될 것”이라고 치켜세우는 한편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쓰레기”라며 날을 세웠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메릴랜드주 라르고의 프린스 조지 카운티에서 열린 처방 약 가격 인하 발표 행사장에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입장했다. 두 사람이 공개석상에 함께한 것은 지난달 21일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백악관이 주최했지만, 마치 해리스 부통령 선거 유세장과 같은 분위기였다고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군중 함성 속에 단상에 오른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놀라운 파트너와 함께 진전을 이뤘다”며 “해리스 부통령은 끝내주는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라 이뤄진 메디케어 약가 협상으로 처방 약 10종의 가격이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의료 서비스는 특권이 아니라 권리여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카멀라와 저, 이 공간에 있는 우리는 모두 대형 제약사와 맞설 것”이라며 “지금 양보하기엔 너무 열심히 싸웠다”고 말했다. 그는 공화당이 법안 통과에 협조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리가 경쟁하는 사람, 그 사람 이름이 뭐더라”라며 “도널드 쓰레기(덤프·Dump)인지 도널드 어쩌고인지”라고 비꼬기도 했다.

‘고령 논란’으로 재선 도전을 포기했던 바이든 대통령은 나이로 말장난을 하며 호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그는 “나는 270년 동안 상원에서 일했다. 마흔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은 알지만 사실 좀 더 늙었다”고 했다. 이어 “29살에 처음 상원의원으로 당선됐을 땐 너무 어렸는데, 이젠 너무 늙었다”고 농담을 건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반격에 나섰다. 그는 인플레이션 문제를 앞세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비판하다 인신공격을 퍼부었다. 그는 “해리스가 할 수 있는 것은 끔찍한 인플레이션과 대규모 범죄, 아메리칸 드림 말살뿐”이라고 주장했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인신공격을 두고 당내 우려가 나오지 않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나는 그녀가 나와 다른 사람을 겨냥해 사법 시스템을 무기화하는 것 때문에 화가 난다”며 “나는 인신공격을 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해리스를 별로 존경하지 않으며 그가 끔찍한 대통령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리스 부통령이 등판한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을 박빙으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이날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공개한 결과를 보면 해리스 부통령은 46%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전 대통령(45%)을 오차범위 내 근소하게 앞질렀다. 지난달 같은 조사에선 트럼프 전 대통령이 44% 지지율로 당시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바이든 대통령(40%)에 4% 포인트 우위를 보였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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