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산이가 행인 폭행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19일 산이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먼저 최근 저의 폭행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부득이 먼저 입장문으로 피해자분께 사과의 뜻을 전하게 되었으나, 피해자분을 직접 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하다. 제 잘못을 꾸짖어달라"라고 덧붙였다.
앞서 조선일보에 따르면 산이는 지난 17일 특수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산이는 지난달 28일 오후 8시 30분경 서울 마포구 소재 한 공원에서 행인 A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산이는 "자전거를 똑바로 끌고 가라"라며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A씨를 폭행했고 A씨는 눈 주변, 치아 일부가 다쳤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이뿐 아니라 현장에 함께 있던 산이 아버지도 A씨를 때린 혐의로 입건됐고 A씨도 쌍방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
한편 산이는 2008년 데뷔했으며 '아는 사람 얘기', '한여름밤의 꿀' 등의 곡을 발표했다. 최근 Mnet '쇼미더머니' 프로듀서로 활약하기도 했다.
▶다음은 산이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산이입니다.
먼저 최근 저의 폭행 사건으로 인한 피해자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부득이 먼저 입장문으로 피해자분께 사과의 뜻을 전하게 되었으나, 피해자분을 직접 뵙고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저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죄송합니다.
제 잘못을 꾸짖어주십시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