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를 성폭행한 성범죄자인 고영욱이 유튜브에서 한 발언이 재차 문제가 되고 있다.
고영욱은 최근 유튜브를 개설하고 여러 영상 및 쇼츠 등을 업로드 하고 있다. 지난 20일 게재된 영상에서 고영욱은 반려견 영상을 게재했고, "같은 사진을 하나 더 넣은 걸 뒤늦게 알게 됐다. 초보 유튜버다 보니 너그러이 이해 바란다. 이왕 이렇게 된 것 어떤 사진이 반복됐는지 맞혀 보시길. 죄송하다. 아둔한 사람 냄새나는 불완전한 인간미 정도로 봐달라"고 했다.
또한 "그다지 웃을 일 없는 일상에 네 덕분에 늘 웃는다. 촤하"며 반려견에 대한 애정을 보이는 글을 게재했고, "사회적 고아라고 해도 무방한 주인과 놀아주는 속 깊은 몰티즈"라며 전과자인 자신을 '사회적 고아'라고 칭하기도.
뿐만 아니라 고영욱은 바비킴의 사진을 게재하며 그를 소환하기도. 그는 "바비킴 사진은 같이 브로스 활동할 때 우리 동네 근처 단골집에서 찍었던 사진을 당시 싸이월드에 올렸던 건데 사진 정리하다 마침 발견해서 썸네일에 올려본 거고, 2011년 '나가수' 녹화할 때 대기실에서 본 게 마지막이었고, 최근에 만난 게 아니니 오해 없길 바람!"이라며 별다른 친분이 없다고 강조했지만, 그를 갑작스럽게 왜 소환했는지 의문이 쏟아졌다.
고영욱은 지난 2013년 미성년자에 대한 성범죄로 인해 징역형을 받았다. 결국 그는 '전자발찌 1호 연예인'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얻으며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
그랬던 고영욱은 갑작스럽게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전과자의 유튜브 채널 운영에 대한 찬반 의견이 일었을 정도. 하지만 해당 채널에 다수의 신고가 접수되거나 콘텐츠 내용 등에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는 유튜브 커뮤니티 팀에서 처리해 채널 폐쇄, 영상 삭제 등을 할 수 없다는 게 유튜브 측의 입장인 만큼 고영욱의 유튜브 운영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가운데 동료 연예인을 소화하거나 자신에 대해 '사회적 고아'라는 동정어린 시선으로 부르는 고영욱의 모습에 대한 비난은 더해졌다. 누리꾼들은 "사회적 고아가 아니라 진짜 범죄자", "이현우 바비킴한테 사과해라", "바비킴 깜짝 놀랐을 듯", "유튜브 채널 좀 삭제 됐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영욱은 지난 2013년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와 간음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서울 남부구치소에 이송됐다. 또한 미성년자 3명을 다섯 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강제 추행한 혐의로 구속,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엑스포츠뉴스)